[포커스] ‘돼지 특수부위’ 찾는 2030…변화하는 장바구니 트렌드
[포커스] ‘돼지 특수부위’ 찾는 2030…변화하는 장바구니 트렌드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1.01.21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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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특수부위, 관리 까다로워선도 유지, 세밀한 공정력 필수

도드람, 특수부위 생산량 안정화작년 대비 판매량 112% 증가

(좌측부터) 한돈 등심꽃살, 도깨비살, 토시살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최근 2030세대의 농축산물 소비가 크게 늘면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식재료가 소비자의 장바구니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삼겹살과 목살에 치중됐던 돼지고기 소비가 최근에는 특수부위로 눈길을 돌리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명인들을 비롯한 소비자들은 다양한 SNS를 통해 특수부위에 대한 호평을 남기며 특수부위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특별한 맛으로 젊은 소비자와 인플루언서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특수부위 판매량은 매년 고공행진하고 있다. 도드람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0년 돼지고기 특수부위 판매량이 112% 증가하며 이를 증명하고 있다.

 

돼지고기=삼겹살공식 깨지다

 

코로나19집콕족이 늘고, 미식 열풍으로 특별한 먹거리를 찾는 가치 소비족도 증가하면서 돼지고기를 찾는 취향도 변화하고 있다.

주로 삼겹살과 목심에 집중되던 소비에서 벗어나 희소성 있는 특수부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 수요에 특수부위 전문점들은 전국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가브리살, 항정살과 같은 특수부위의 인기는 커져가며 2010~2014년 소비량이 거의 제로(0.0%)였던 특수부위는 2015~20190.1%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찍이 특수부위 시장에 뛰어든 도드람은 2019년 대비 2020년 특수부위 판매량이 112% 증가하기도 했다.

 

 

특수부위, 까다로운 공정과정·일정한 온도관리가 핵심

 

돼지 한 마리 당 소량 나오는 특수부위를 안정적으로 유통하기 위해서는 하루 작업 두수도 많아야 하며, 소량 생산 및 별도 작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공정라인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소규모 가공장에서는 특수부위 제품 생산이 쉽지 않다.

또한, 특수부위의 경우 삼겹살, 목살, 등심 등의 부위보다 장기와 가깝거나 대동맥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정육 작업과 선도 유지가 까다롭다는 점도 있다. 우리가 특수부위를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이유다.

따라서 특수부위의 품질 유지를 위해서는 도축장에서부터 가공장, 유통과정까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드람은 안성LPC와 김제FMC등 대규모 미트센터를 운영해 특수부위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공급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도드람만의 자체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한 유통과정은 신선함을 유지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자랑한다.

그 결과 도드람은 2018년 토시살과 도깨비살 판매를 시작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돼지고기의 색다르고 다양한 맛을 알리는데 앞장서며 높은 판매고를 보이기도 했다.

도드람 관계자는 도드람은 일 4,000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작업두수로 마리당 소량 나오는 특수부위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공급능력이 탁월하다최첨단가공시설을 통해 깨끗하고, 신선한 제품을 전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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