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산물 유통 한 획” 100년 기업 눈앞 ‘서울청과’
“국내 농산물 유통 한 획” 100년 기업 눈앞 ‘서울청과’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1.01.22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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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시장법인을 아십니까? - 서울청과

남대문시장부터 상장경매 도입 농민보호 앞장


▲서울청과 김용진 대표이사.
▲서울청과 김용진 대표이사.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서울청과는 우리나라 근대 시대부터 농산물 유통발전에 큰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는 회사다.

1939년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경성중앙청과주식회사로 시작한 서울청과는 당시 자본금 100만원, 중도매인 100여 명과 함께 상장경매를 도입하고 수도권의 농산물 유통을 책임졌다.

일제강점기 해방과 함께 수립된 정부로부터 1946년 서울특별시의 청과물 업무대행을 위임받아 현재 서울역 부근의 염천교 시장을 이끌어 나갔다. 이후 서울청과는 6.25전쟁 등 숱한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묵묵히 농민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국민생활 안정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3년 지금의 상호인 서울청과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하고 서울특별시로부터 농산물도매시장의 운영관리 업무(현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를 전담하는 청과업무대행도 병행하며 시련과 전환의 시대를 묵묵히 보냈다. 1975년 용산시장으로 이전하면서 경쟁 입찰인 경매 제도를 도입하고 공정한 농산물 유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정부가 1970년대 서울특별시의 인구 급증에 따른 생필품의 안정적인 공급의 필요성과 1986년 아시안게임 및 1988년 서울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지금의 가락시장을 건립하고 용산시장에 있던 회사와 상인을 가락시장으로 이전시켰다. 이때 서울청과도 가락시장으로 이전해 도매시장법인으로 지정받아 농산물 유통산업발전에 박차를 가했다.

서울청과 김용진 대표이사는 서울청과는 남대문시장부터 가락시장까지 82년간 명실공히 공영도매시장의 도매시장법인으로 꾸준하게 성장하면서 농민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경매 제도를 통해 기준가격을 형성하고 농산물 유통의 표준화를 정립하고 있다면서 최상의 고품질 농산물을 위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경영방침이 최고의 농산물 도매시장법인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청과는 서비스 정신, 창의적 사고, 개방적 토론을 경영방침으로 세우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국가 발전에 대한 기여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남대문시장시절(1975년 경) 서울청과 주변 모습.

서울청과는 1975년 남대문 시장부터 상장경매제를 도입하고 공정한 가격발견과 농산물 유통 발전에 앞장서온 회사다. 전자거래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하고 정가수의매매 전담경매사, 마케팅팀 신설, 온라인 경매 개시 등 거래제도를 다양화하고 정부정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농민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가격을 제공하고 있다. 또 도매시장법인 최초로 R&D센터를 설립해 CA저장을 중심으로 수확 후 관리, 토양생산물 물리성 분석 등의 기술연구, 농업기술 이전과 농산물 수출에도 앞장서 농민에게 새로운 판로를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장학사업, 불우이웃돕기, 도농상생 자매결연, 김장나눔행사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 산업포장, 농림축산식품부 도매시장법인 평가 최우수 7, 서울특별시 평가 최우수 3회 등의 수상으로 이어졌다.

서울청과에서 40년간 근무했던 이강하 경매사는 최상의 상품만을 출하할 수 있도록 경매사가 농민을 지도했고, 농민들이 최상의 상품을 출하했으니 당연히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은 가격을 받았다라고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현재 대주주인 고려제강도 1977년 서울청과에 자본 참여를 시작으로 1985년 대주주로 자본금을 증액시키고 45년간 묵묵히 대주주로써 책임과 의무에 대해 소임을 다하고 있다.

김용진 대표는 지난 82년 세월동안 한결같이 서울청과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전국의 농업인, 유통인, 소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우리나라 농산물 유통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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