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업] ‘안전한 설날’ 우리 농축산물로 ‘풍성하게’
[뉴스픽업] ‘안전한 설날’ 우리 농축산물로 ‘풍성하게’
  • 박현욱 기자
  • 승인 2021.02.04 1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리미엄 상품 강세 소비자 대만족
홈설족 다채로운 농식품으로 홈쿡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명절을 맞아 해마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해 오던 한우직거래장터를 올해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안전한 온라인 명절한우장터로 변경해 운영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명절을 맞아 해마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해 오던 한우직거래장터를 올해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안전한 온라인 명절한우장터로 변경해 운영한다.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코로나19가 2021년 설 명절까지 덮쳤다. 신축년에는 완화될 줄 알았던 비대면 사회가 지속되면서 ‘나홀로’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이 이제는 제법 익숙할 정도다. 되도록 사람과의 만남은 자제해야 하지만 지난 추석과 올 설날까지 양대 명절을 통째로 코로나에게 ‘빼앗긴’ 기분은 누가 달래줄까.

지난 추석부터 친척 간 안부는 ‘랜선’으로 묻고 직장 내 회의는 ‘화상’으로 대체됐다. 사람 사는 맛이 당최 느껴지지 않는다는 볼멘소리가 지겨울 정도니 2021년에도 ‘위드 코로나’시대는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설 명절에도 먹거리는 풍성해야 하는 법. 양대 명절을 최대 성수기로 꼽는 농업 분야는 설날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 기간 한몫 잡지 못하면 1년 매출의 절반은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농축산업계 유통가는 더욱 고삐를 당기고 있다. 지난 추석에 이어 청탁금지법의 농축산물 한도 20만 원으로의 상향은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가 됐다.

올해 설 명절에도 프리미엄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좀처럼 소비되지 않았던 고가의 선물 세트는 벌써부터 완판 신화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고급에 고급을 더한 컬래버 상품들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캐비어나 송로버섯 등 정통 고급식과 국내산 농축산물이 세트로 묶이거나 와인에 육류를 곁들인 찰떡궁합 상품들은 소비자들로부터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는 게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전언. 소비자들은 코로나로 인해 고향에 직접 가지 못하는 마음을 ‘풍족한 선물’로 대신하는 모양새다.

이번 명절에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세분화되고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섬세한 상품들도 눈에 띈다. 특히 축산물 선물세트들은 품종과 비선호 부위, 생산지역 등 평소 접하지 못한 기획 상품들을 앞다퉈 내놓으면서 축산물 선물세트 매출에 공을 들이고 있고, 사회적 가치까지 고려한 착한 선물 세트 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상품들도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건강한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인삼류 등 국내 농축산물의 건강 기능식에 대한 관심과 매출은 가히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본지는 명절을 맞아 설날을 준비하는 농축산업계 유통가 현장을 살펴보고 기자들이 직접 고른 선물세트를 추천한다. 또한 '홈설족(집에서 설을 지내는 사람)'을 위한 선물세트 레시피를 소개해 풍성한 설 명절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