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병해충 관리·검역 전문가 양성 나서
농식품부, 병해충 관리·검역 전문가 양성 나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2.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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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컨소시엄 연구개발기관 선정…60억 지원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정부가 대학에 특수대학원 설립을 지원해 병해충 관리·검역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올해부터 3년간 60억 원을 지원해 농작물 병해충 관리 및 검역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전문 인력이 부족하거나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농식품기술융합창의인재양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학에서는 해당 분야의 특수대학원을 설립해 현장 전문가 양성을 위한 석사 과정 교육을 담당하고, 농식품부는 인력양성에 소요되는 교육비와 교육인프라 확충, 연구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농업과 동물감염병 2개 분야에 충남대(경북대, 경상대)와 충북대(전북대, 건국대)를 각각 선정했고, 2023년까지 분야별 8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농식품기술융합창의인재양성사업 신규사업자로 전북대(경북대, 전남대) 컨소시엄이 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지난달 1월에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이들은 농작물 병해충 관리 및 검역분야 특수대학원을 설립해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농작물 병해충 발생 증가 및 외래 병해충 유입에 따른 검역 분야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특히 이 컨소시엄은 농촌진흥청,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기관, 산업체 등과 협력해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현장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작년 과수화상병, 매미나방, 붉은 개미 등 농작물 병해충과 외래유입 해충들이 농업인들에게 큰 어려움을 줬다”며 “앞으로 농작물 병해충 문제 등 농식품 산업을 둘러싼 주요 현안 대응을 위해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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