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트렌드]도매시장 마늘 거래 깐마늘 위주로 전환
[유통트렌드]도매시장 마늘 거래 깐마늘 위주로 전환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1.02.19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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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을 알면 돈이 보인다 - 마늘

난지형 비중 늘고 힌지형은 감소 추세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우리나라 농산물의 약 40%를 유통하는 대표적인 시장이다. 많은 물량과 다양한 품목 등은 소비자 요구에 따라 수시로 변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의 특성을 알고 출하하면 보다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 이에 본지는 농산물 거래 특성과 출하전략에 대해 농촌진흥청에서 제공한 자료를 가지고 품목별로 연재를 시작한다.

<편집자 주>


마늘 재배면적은 1990년대 들어 등락하다 2000년대 이후 감소하면서 변동도 크고 생산량도 불안정한 상태다. 수량성과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는 난지형 마늘 비중은 늘고 한지형 마늘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도매시장의 통마늘 거래량은 감소하고 깐마늘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다. 전체 마늘 반입량은 감소 추세나 마늘 거래금액은 증가하고 있다. 2013년 이후 도매시장 마늘유통은 통마늘 중심에서 깐 마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도매시장에서의 당해연도에 생산한 난지형 햇마늘의 성 출하기는 5~7월이며, 성출하기에 반입되는 난지형 햇마늘 반입량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도매시장의 유통되는 한지형 햇마늘은 출하기인 6~8월에 집중되고, 성출하기에 반입되는 한지형 햇마늘은2004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 깐 마늘은 주로 국산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수입산 깐 마늘의 도매시장 반입이 증가하고 있다.

마늘은 중도매인 직접 수집할 수 있는 품목으로 도매시장법인이 수집한 경우에도 정가수의매매를 통해 거래되는 것이 특징이다. 마늘 포장화대책으로 도매시장 내 주대마늘 반입은 원칙 금지다. 국산 깐 마늘은 산지에서 20kg PE대에 포장해 도매시장으로 출하하고, 수입산 깐 마늘은 상자로 포장된 형태로 반입된다.

남도종이 5월 초 출하되고 난 뒤 대서종 한지형 마늘 순으로 출하된다. 2010년 이전에는 남도종이 주로 반입됐으나, 2010년 이후부터는 대서종이 주로 반입되는 경향이 있다.

도매시장 종사자가 통마늘을 거래할 때 중시하는 품질 요인별 우선순위는 작업상태, 포장(주대)상태, 크기, 모양, 외관 등의 순으로 본다. 통마늘의 저장기간이 길어지는 경우 저온저장으로 품질관리가 필요하다.

도매시장 종사자가 깐 마늘을 거래할 때 중시하는 품질 요인별 우선순위는 작업상태, 보관상태, 크기 순이다.

깐 마늘을 출하 할 때는 알 크기별로 선별하고, 알 표면에 상처가 난 것을 제거해 20kg 단위로 포장하는 것이 유리한 가격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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