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양파 가격 2월보다 하락세 보일 듯
3월 양파 가격 2월보다 하락세 보일 듯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2.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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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종 조기 출하·수입산 양파 출하 영향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최근 양파 가격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3월부터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2월 중순까지 양파 가격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 유지하고 있으며, 실제 지난 1∼19일 가락시장 양파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1,850원/kg으로 평년 동기(1,120원)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가격이 오른 요인으로는 2020년산 양파 재고량이 입고량이 적고 부패율도 높아 평년보다 7% 적은 7만 3,000톤으로 추정돼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양파 가격 상승으로 1∼2월 민간 수입량은 전년 동기보다 7배 가량 많은 1만 2,270톤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가격이 높아 재배농가의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기상 여건도 양호해 출하는 전년보다 빠를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3월 가격은 2월 하순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경연 관계자는 “3월 도매가격은 2020년산 양파 재고량이 적어 평년(1,130원) 대비 높으나, 2월 하순 대비 하락할 전망”이라며 “2021년산 조생종양파 생육이 양호해 조기 출하가 예상되고, 수입산 양파 출하가 늘어나면서 현 수준보다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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