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작물 저탄소 재배기술 보급 위한 실천운동 추진
식량작물 저탄소 재배기술 보급 위한 실천운동 추진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1.02.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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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탄소중립에 대한 영농현장 인식 전환 노력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농촌진흥청은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와 협업해 식량작물 저탄소 재배기술 보급 확산을 위한 실천운동을 추진한다.

이번 실천운동은 벼 재배과정 중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논물(논에 괴어있는 물) 관리와 질소비료 사용 줄이기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 심기 등을 실시한다.

논에 물이 채워져 있으면 내부 미생물로 인해 용존산소가 소모돼 온실가스 중 하나인 메탄이 발생한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벼 생육기간 중 중간 물떼기와 논물 얕게 걸러대기 등 논물 관리가 필요하다.

질소비료는 밑거름, 이삭거름 등에 이용하는 대표적인 거름이다.

관행적으로 10아르(a)9kg씩 주던 질소 비료량을 7kg으로 줄이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면서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다. 무엇보다 벼 재배과정 중 사용하는 비료량은 토양검정을 받은 뒤 발급받은 비료처방서에 따라 부족한 성분을 기준량에 맞춰 주어야 한다.

논에 물을 가둬 재배하는 벼 대신 콩 등 밭작물을 재배하면 메탄가스 배출을 줄이면서 곡물의 자급률을 높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부문 탄소중립달성을 실현시킬 방법의 일환으로 식량작물 저탄소 재배기술과 관계된 시범사업의 재배기술 지침을 안내했다. 이 내용을 안내책자로 만들어 농촌진흥기관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정병우 식량산업기술팀장은 “‘탄소중립에 대한 영농현장의 인식전환과 자발적 기술 실천을 유도하고, 식량작물 저탄소 재배기술 보급을 위해 관계기관 및 농업인단체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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