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딸기 ‘비타베리’, 도매시장·소비자 호평
신품종 딸기 ‘비타베리’, 도매시장·소비자 호평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1.03.12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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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충남농기원, 비타민 먹는 듯 상큼한 맛 으뜸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동 딸기 비타베리가 시장 및 소비자 테스트에서 좋은 반응이 나왔다.

농촌진흥청과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8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비타베리에 대한 시장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중도매인과 경매사들은 비타베리설향보다 육질, 경도 색상에서 우수하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금실에 견줄 수 있는 상품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며 체계적인 생산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날 참석자들은 신품종 농산물이 도매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소비자에게 인정받을 때까지 가격이 낮더라도 일정물량 이상이 꾸준하게 출하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비타베리는 충남 딸기연구소가 2019년도 개발한 신품종으로 과실 모양이 원추형으로 밝은 선홍색을 띠며 아삭한 식감과 특히 비타민C와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5일 농촌진흥청 소비자패널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소비자로부터 반응이 매우 좋아 금후 시장성에 기대가 크다.

최근 논산지역에는 35개 농가가 비타베리를 시범 재배해 광석농협 공선회를 통해 홍콩 등 동남아 시장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과피가 얇아 1단으로 포장유통해야 하는 등 포장재 개선이 필요하고, 수량성과 흰가루병 내병성은 보완할 숙제이다.

장현동 충남 농업기술원 소득경영 팀장은 비타베리 딸기의 높은 비타민C 함유와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이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조기 시장진입을 성공시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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