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 육성업무 농기원이 맡는다고?
농민단체 육성업무 농기원이 맡는다고?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2.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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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업무효율성 내세워 협의도 없이 이관
한농연제주연합회, 시정 않으면 집회 등 조치

제주도가 농민단체 육성업무를 업무효율성 이유를 들어 도 산하기관에 이관해 농민단체들이 반발하는 등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제주도내 농민단체 등에 따르면 제주도가 지난해 12월 13일 입법예고를 통해 농업인단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업무를 당사자인 농민단체들과는 아무런 협의도 하지 않은 채 도 친환경농정과에서 농업기술원으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주도 정책기획관실 관계자는 “이미 조직개편 용역 결과에 나와 있고 입법예고를 했기 때문에 1월 18일자로 시행된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업무효율성 차원에서 친환경농정과와 농업기술원 간에 충분한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업무분장 내용은 시행규칙에 의해 시행되기 때문에 향후 문제가 있다면 다시 재조정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농민단체들은 이와 상반된 입장이다.
한농연 관계자는 “농민단체 육성을 담당하는 실무부서에서 단 한 번의 언급도 없이 도 산하기관에 업무를 이관하는 것은 직무를 회피하려는 것과 같다”며 “어떻게 이러한 발상들을 하게 됐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어떤 형태로든 잘못된 부분을 시정해야 한다”며 “이를 시정하지 않을 경우 집회 등 강력한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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