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선거]3선 노린 ‘민’ 젊은 피 ‘안’···한우인들은 민경천을 택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선거]3선 노린 ‘민’ 젊은 피 ‘안’···한우인들은 민경천을 택했다
  • 이민지 기자
  • 승인 2021.03.30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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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률 제고 등 소비촉진 집중 예상


[농축유통신문 이민지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사령탑에 민경천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민 후보는 안석찬 후보를 단 9표차로 따돌리고 제5기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직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한우자조금 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민 후보가 대의원 총 245명 중 233명이 투표에 참여해 121표를 얻어 112표를 득표한 안 후보를 제치고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민 후보와 안 후보의 이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선거 전부터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민 후보는 2017년 자조금관리위원장에 당선된 후 4년간 한우자조금 사령탑을 맡아오면서 한우 리더로서 자산을 쌓고 보폭을 키웠다. 이번 선거에서는 막판까지 안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지만 뒷심을 발휘한 민 후보가 끝내 승리하게 됐다. 안 후보는 새롭게 한우업계 리더로 급부상했지만 민 전 위원장의 아성을 끝내 넘지 못했다.

민 신임 위원장은 새롭게 구성된 한우협회 지도부와의 불협화음에 대한 우려를 씻고 협회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평소 산업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선거로 인한 갈등 국면을 봉합하고 소통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한우 가격 하락 시그널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한우 가격을 방어하는 소비 촉진에 대대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민 위원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끝까지 저를 지지해주신 대의원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한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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