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안두영 대한양계협회 채란위원장
[미니인터뷰]안두영 대한양계협회 채란위원장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3.31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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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재입식 할 병아리 구입대금 지원해야”
농식품부와 협상 통해 반드시 관철 시킬 것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안두영 채란위원장
안두영 채란위원장

“농식품부와 협상을 통해 살처분 농가들이 재입식 할 병아리 구입대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29일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고병원성 AI 관련 살처분 농가 생존권 쟁취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두영 대한양계협회 채란위원장은 지금 살처분 농가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이것 밖에 없다며 이 같이 호소했다.

안두영 채란위원장은 “우리는 자식 같이 애지중지 키우던 닭을 살처분 했으나 돌아온 건 적자 경영의 시작과 생업의 지속성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지경에 처했다”고 호소하며, “하지만 농식품부는 보상금 기준 변경 시 협의를 했다는 변명만 하고 있다. 그 누구도 협의하지 않았던 것을 정부만 했다고 주장하니까 너무 어이가 없고 분노만 커질 뿐이다. 그러면서 정부는 고시가 소급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살처분 농가의 재입식 시 중추 구입대금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고 피력했다.

실제로 지난 24일 세종정부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열린 ‘고병원성 AI 관련 살처분 농가 생존권 쟁취 궐기대회’ 당시 농식품부와 농가들이 협상자리를 마련해 이와 같은 논의를 실시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의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안 채란위원장은 지금 살처분 농가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우리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살처분 농가는 정부의 방역지침대로 했을 뿐인데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더 이상 물러날 곳도 없는 상황이지만 정부의 살처분 보상금은 재기조차 할 수 없게 농가의 의지를 꺾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의 요구 조건이 관철될 때까지 사생결단의 각오로 강력한 투쟁에 나아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안 채란위원장은 농식품부가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협의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고, 각 지부들이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1인 시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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