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이광호 기자]
전남 곡성군 석곡면 유정리의 유정제 앞 도로변에 생활가전 제품과 잡동사니, 폐천막 등이 한데 뒤엉켜 있다는 민원을 면사무소, 곡성군청에 제기했지만 팔짱만 끼고 있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주민 A씨(남,53세)는 “작년 여름쯤에 면사무소와 곡성군청에 민원을 제기 했지만 면사무소와 곡성군청은 개인재산이라는 이유로 처리가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민 A씨는 “개인재산이여서 치우지를 못한다면 토양과 나무들이 오염되지 않게 최소한의 조치라도 취해주라고 군청에 요구했다”며 “비가 올 때면 쌓여 있는 가전 제품과 잡동사니, 폐천막 등에서 흘러나온 더러운 빗물이 그대로 농수로를 따라 저수지로 흘러 들어가고 있어 걱정이다”고 말했다.
실제 본지가 현장을 가보니 사용하기 어려워 보이는 생활용품, 가전제품, 자동차부속 등이 800미터 가량에 걸쳐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칫 담배꽁초라도 떨어질 경우 화재로 이어질 위험도 있어 보인다.
또한 폐천막이 나무 뿌리 사이에 묻혀 있고 쌓여 있는 잡동사니 위로 덩굴들이 뒤 덮고 있어 사람이 지나갈 경우 발이 빠져 인명 피해 발생 우려도 있어 보인다.
심지어 악취까지 풍기고 있어 행정당국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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