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긴급 좌담회 열린다
‘떡볶이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긴급 좌담회 열린다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4.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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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가공식품협회-소상공인연합회, 공동으로 27일 aT센터 개최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오는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소상공인연합회와 공동으로 떡볶이 소상공인 보호·육성을 위한 ‘떡볶이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방향 등에 대한 긴급 좌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긴급 좌담회에서는 쌀가공식품협회 조상현 부장이 ‘대기업 떡볶이 시장 진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 발표에 이어 좌담회의 좌장인 오동윤 동아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학계, 전문가, 관련 단체(소상공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소비자시민모임) 및 소상공인 제조업체 대표가 종합토론에 참여한다.

협회에서는 2020년 8월 ‘떡국떡·떡볶이떡’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떡볶이떡 제조업체 소상공인 권익 보호를 위해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동반성장위원회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실태조사, 중소·소상공인 현장방문, 전문가 의견수렴, 이해관계자 간담회 등을 거쳤으며, 지난 14일 생계형 적합업종 추천의견서 심의·의결을 진행했다.

지난달 12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대기업과 협회(신청단체)간 이해관계자 간담회에서 대기업들은 떡볶이떡을 직접 제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중‧소 떡볶이제조업계는 현재의 떡볶이 시장규모까지 우리가 일궈놓은 시장에 대기업들이 무혈입성해서 중소 떡볶이제조업계의 영역을 빼앗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특히 대기업의 자본력과 자체 유통망을 무기로 시장을 장악할 것이며, 이로 인해 영세 업체들은 도태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 관계자는 “좌담회를 통해 생계형 업종을 영위하는 경제 약자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건실한 중산층을 육성하며 양극화 해소라는 공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에서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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