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농협, 보이싱피싱 피해 예방 교육 성과내
양계농협, 보이싱피싱 피해 예방 교육 성과내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4.27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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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김수현 씨 고객 피해 막아 감사장 받아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김수현 씨가 감사장을 받는 모습.

김수현 한국양계농협 길음뉴타운지점 직원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성북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 받았다.

김 씨는 지난 14일 자주 거래하던 고객이 다급히 예금을 해지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이를 이상히 여겨 낮은 어조로 해지하는 사유를 물어봤으나, 고객은 이에 대답하지 않고 “빨리 처리해 달라”는 말을 반복했다.

그러나 평소와 다르게 목소리가 떨렸고, 잠깐의 대화 속에서 “통화”라는 단어를 듣고는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했다.

이에 김 씨는 업무처리에 다소 시간이 소요됨을 안내하고, 혹여나 주변에 있을 수도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알아채지 못하게 즉시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고객에게 확인해보니 공공기관을 사칭한 전형적인 전화 금융 사기임이 판명됐다.

감사장을 수여받은 김 씨는 “평소 교육받은 내용을 행동으로 옮겼을 뿐”이라며 “언제든 나에게도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이 내점할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한 결과, 고객의 행동을 간파하고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정길 양계농협 조합장은 “전국 11개 신용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직원교육, 사례전파를 통해 유사한 피해를 막아 조합원과 고객의 소중한 예금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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