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대, 드론 활용 정밀 농작업 시대 열어
한농대, 드론 활용 정밀 농작업 시대 열어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5.13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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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기술 적용 정밀 파종-살포 가능
국내 최초 개발 신기술…농가소득 증대 기대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신기술 적용 드론 살포 모습.
신기술 적용 드론 살포 모습.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장치 개발로 고르고 정밀한 드론 파종, 시비, 방제, 양식장 사료 살포 시대가 열렸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드론을 이용한 정밀파종 등을 할 수 있는 줄 산파(8줄, 흩어 뿌림) 장치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8줄 산파 장치는 한농대와 엘 라인(3D 프린팅 전문업체) 등과 산학협력을 통해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개발했으며, 정밀 파종 및 살포가 가능하다.

최근 국내외에서는 ‘볍씨 드론 직파’가 인기지만 기존의 임팰러(원판형) 파종 및 살포 장치는 옆 논으로 종자와 비료가 튀어 가거나, 논둑으로 비료가 뿌려져 잡초가 빠르게 자라나 논둑 풀 제거작업도 1~2회 더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숙련된 드론 조종자도 중복 또는 부족 파종 및 시비로 고르고 정밀한 농작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에 개발한 드론 파종·살포 장치는 벼뿐만 아니라 맥류(보리, 밀), 사료작물, 유채, 메밀, 비료, 농약, 제초제, 양식장 사료살포 등의 작업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장치는 필지별 궤도비행과 자동비행 드론 조종 시스템과 결합돼 정밀 파종 및 살포가 가능하며, 실용화가 될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광호 한농대 교수는 “이번 기술은 국내외에서 최초로 개발한 신기술로, 드론의 연중 활용 및 정밀한 농작업을 통해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과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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