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하우스 생산 파프리카 도매시장서 ‘합격점’
사계절하우스 생산 파프리카 도매시장서 ‘합격점’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1.05.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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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시장성평가회 개최하고 개선점 보완 할 것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볼란테 품종.
볼란테 품종.

채소의 연중생산을 위해 만든 사계절 하우스에서 생산된 파프리카가 도매시장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사계절하우스에서 생산된 파프리카를 유통전문가를 대상으로 시장성을 평가한 결과 기존 파프리카 대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계절하우스는 채소의 연중생산을 위해 여름철 하우스 내 온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광폭형 하우스로 일반온실에 비해 공간이 40배 정도 커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시장성평가에 나온 시로코, 미네르바레드, 볼란테 품종 파프리카는 참석자 대부분으로부터 시중 파프리카 대비 과피, 과형, 크기, 맛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로코의 경우 과형과 새택이 우수하고 과육이 두툼하며 수분, 식감 등 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도가 높아 저장성이 우수해 유통인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네르바레드는 과피·과형·크기·경도가 우수하지만 하절기 출하시에는 경도가 약해지는 경향을 보여 완전히 착색되기 전에 수확해 유통기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현장평가 조언을 받았다. 또 세 품종 중 맛이 가장 연하고 시큼한 맛이 있어 선호도가 갈린다는 평가다.

볼란테는 색택경도과피 우수하나 크기과형을 개선시켜 상품성을 높여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세 품종은 시중 파프리카 가격을 100이라고 할 때 시코노 101.1, 미네르바레드 100.3, 볼란테 101.1점을 각각 받아 기존 파프리카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한 시장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시중 파프리카 대비 품질(과피, 과형, 크기, 맛 등) 우수하나 적기수확으로 착색에 유의하고, 기형과 및 크기(볼란테)를 개선한다면 상품성이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시장에서의 신품종 평가 결과를 연구현장 및 생산현장에 전달해 시장 지향적 R&D 및 농업생산을 지원할 계획임 소비자평가와 현장 마케팅지원을 통해 판로확대에도 힘을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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