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 활성화 위해 업계 의견 수렴 나서
도매시장 활성화 위해 업계 의견 수렴 나서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1.05.25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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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돈협회, 고령공판장 활성화 대책 간담회 개최

도매시장 활성화 대책 간담회 현장. <사진제공=대한한돈협회>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돼지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돈농가, 중도매인, 공판장이 머리를 맞댔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20일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도매시장 활성화 대책 모색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종서 대한한돈협회 부회장(기획유통수급위원장), 이기홍 대한한돈협회 부회장(환경대책위원장)과 이재정 고령축산물공판장 부장장, 농협중앙회 공판지원팀, 중매인, 경매사 등 10여 명이 참석해 열 띈 논의를 이어나갔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매시장이 돼지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현재 돼지 도매시장 경락두수 비율이 3%대까지 떨어진 것을 8%대까지 올려야 한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

중도매인을 비롯한 현장 관계자들은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품질 규격돈을 안정적으로 꾸준히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도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매인들은 공판장에 나오는 돼지의 품질이나 물량이 불안정하면, 중도매인의 발길이 끊겨 도매시장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현실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고령지역에서 양돈장을 운영 중인 이기홍 부회장은 고령공판장은 도매시장 거래가 부진했지만, 지난해 2월 간담회 자리를 계기로 농가와 공판장, 중도매인이 함께 노력한 덕분에 이전보다 상황이 개선됐다다시금 머리를 맞대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문제점은 금요일에 경매물량이 부족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 또한 오늘 자리를 계기로 누구의 이득이 아닌 도매시장 활성화라는 큰 목표 아래 같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손종서 부회장은 도매시장으로의 품질 좋은 규격돈, 균일한 돼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면, 고령공판장의 활성화 사례가 다른 지역에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고령공판장의 금요일 경매 활성화를 위해 수탁농가들이 단기간의 등락으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판장·중도매인들과 함께 노력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돼지가격의 등락에 상관없이 간담회 등 정기적인 상호 소통 자리를 갖고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문제점을 하나씩 해소해 나가기로 약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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