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협원종, 깃털 자가 성감별 종계 생산기술 이전 받아
한협원종, 깃털 자가 성감별 종계 생산기술 이전 받아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5.27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SP종축사업단과 이전 계약 체결…생산성 향상 기대
기존보다 생산능력 우수한 신품종 토종닭 기술도 이전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한협원종은 최근 서울사무소에서 경상대 손시환 교수가 개발한 ‘만우성 유전자를 이용한 깃털 감별’에 대한 특허와 ‘깃털 자가 성감별 병아리의 대량 생산 기술’을 이전 받기로 하고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은 병아리의 성 감별의 경우 항문 돌기 감별법이나 반성유전을 이용한 깃털 성 감별을 시행하고 있는데 주로 감별사에 의한 항문 돌기 감별법으로만 암수 감별을 시행하고 있어 감별료에 대한 비용 부담이 컸다.

특히 일부 외국의 글로벌 육종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종계를 반성유전을 이용한 자가 성감별 계통으로 조성해 실용닭의 암수를 깃털 형태로서 감별을 하고 있으나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깃털 감별 계통 조성의 기술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GSP종축사업단은 깃털 자가 성감별이 가능한 품종의 출시했으며, 이번 체결로 인해 연간 20억 원 이상의 감별료 절감과 암수 분리 사육에 따른 생산성의 향상이 예측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GSP종축사업단은 기존 토종닭보다 생산능력이 우수하고 육질이 뛰어난 신품종 토종닭을 개발해 올해부터 ‘GSP한협 토종닭’을 생산 농가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이번 개발한 신품종 토종닭 ‘GSP한협 토종닭’은 ‘한협3호’에 비해 성장이 약 17% 정도 빠르고, 사료효율이 20% 정도 향상돼 생산성이 뛰어나다.

강희설 GSP종축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의 참여기업인 ㈜한협원종에 신품종 토종닭 생산기술과 더불어 이번 깃털 자가 성감별 종계 생산기술을 이전해 토종닭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켜 지난해 1,500억 원 정도의 국내 토종닭 시장의 규모가 올해는 작년 대비 20% 이상의 매출이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