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성과 나타나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성과 나타나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5.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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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생산량↑·품질 향상·노동시간 감소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을 실시해 생산량 증대와 생산비 절감 효과를 거두는데 방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한 과수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 205지구 9,640ha에 시행됐다.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대상지구로 선정한 강원 정선군을 비롯한 전국 6개 시·도, 10개 지차체, 14개 지구에 대한 기본조사를 지난 14일 완료했다.

이 사업은 과수주산지 중 집단화된 지구로 규모가 30ha이상이고 사업수혜농가들이 사업시행주체에 5년 이상 생산량의 80%이상 출하 약정한 지구에 대해 용수공급, 경작로 확·포장, 배수로 정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가 선정기준을 정하고 대상자가 신청을 하면 공사와 시군이 공동으로 시행한 조사를 통해 대상 지구를 확정한다.

이후 공사의 기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도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시행자가 세부설계와 시행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착공하게 된다.

무엇보다 사업 시행 이후 농가의 만족도는 89.9%로 높게 나타났다. 사업 효과 확인을 위해 공사 농어촌연구원과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상 농가들은 용수원개발, 경작농로 확포장, 배수로 정비 순으로 만족도가 높다고 답변했다.

사업효과에 대한 분석에서는 용수공급 및 경작농로·배수로 정비를 통해 전체 9,640ha에서 생산량이 약 1만 2,205톤 가량 증가했다. 이는 10a당 평균 126.6kg에 해당되는 양이다.

여기에 과수등급 ‘상’이상 비율은 7.4% 증가하고 ‘하’비율은 7.8%로 줄어들면서 등급 품질이 높아져 판매금액도 평균 1,700여만 원 정도 증가했다.

또한 용수공급 시간과 진출입 편리로 인한 농업 노동시간이 1필지 당 연간 15.9시간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식 사장은 “시장개방 뿐 아니라 최근 기후변화 등 농업환경 변화에 따라 과실재배농가들이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와 함께 생산기반 현대화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과 생산기반 구축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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