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장, 과수화상병 긴급 점검회의 주재
농진청장, 과수화상병 긴급 점검회의 주재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1.06.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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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방제 추진조기예찰로 오염원 사전 제거 강조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지난달 27일 영농종합상황실에서 과수화상병 발생 증가에 따른 지역별 예찰‧방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했다.

허태웅 청장은 각 도 농업기술원이 보고한 과수화상병 발생현황과 대응 상황을 살피며, 확진 시 매몰 등 신속한 방제 추진과 조기 예찰을 통해 오염원을 사전에 제거할 것을 강조했다.

5월 26일 기준, 전국 124농장(66.6헥타르)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올해 과수화상병 발생 경향은 지난해보다 증상 발견 시기가 빠르고, 기존 과수화상병 발생지역 인근의 미발생 지역에서 확진되거나 세균병 의심 신고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2020년 과수화상병이 첫 확진된 때는 각각 5월 18일(사과)과 5월 19일(배)이었으나 2021년은 4월 26일(배), 5월 7일(사과)이다. 현재 기준, 일일 가장 많은 확진이 나온 다(多)발생일의 경우 2020년은 5월 25일(33건)이었고 2021년은 5월 18일(11건)로 파악됐다. 또한 그동안 발생이 없었던 경기 남양주시 배 농장 1곳에서 확진(5.20.)되고, 강원도 영월, 충북 단양 지역 등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와 현재(5.26.) 정밀진단 중이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발생 추이를 고려해 기존 과수화상병 발생지역과 주변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의심신고와 증상 발견이 되고, 6월 기상상황에 따라 다(多)발생 등 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과수농가에서 이뤄지고 있는 열매솎기와 열매 봉지 씌우기 등 농작업 시 작업자 및 작업도구 소독과 차단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은 이 같은 내용을 각 지방농촌진흥기관에 전달해 농업현장에 신속히 전파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지난달 31일 과수화상병 방제가 진행 중인 충남 당진시 순성면의 사과 과원을 점검하고, 인근 지역으로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예찰을 당부했다.

허 청장은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에 대한 빠른 조치를 통해 인근지역으로 확산 방지가 중요하며, 발생 농가와 가까운 과수재배농가 중심으로 긴급예찰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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