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줄이는데 정책 역량 집중”
농식품부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줄이는데 정책 역량 집중”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6.07 00: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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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용 쌀 2만 톤 추가 공급·계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 추진
여름철 기후 리스크 큰 배추·무 비축 등 선제적 대응책 마련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정부가 5월 소비자물가에서 농축산물 물가가 지난해 8월 이후 두 자리 수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어들기 위해 비축물량 방출 등 빠른 안정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농업관측본부 오송사무실에서 김인중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농축산물 수급 대책반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쌀, 계란 등 높은 가격을 지속중인 품목과 마늘·양파, 배추·무 등 여름철 수급 불안 가능성이 큰 품목 중심으로 수급 안정화 방안을 논의됐다.

2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산물 물가는 그간 급등했던 대파 등 노지채소류의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전월과 비교 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작황부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쌀, 계란 등의 공급량 부족과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소비 부진 등 전년 기저효과로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김인중 실장은 “대파 가격의 안정화에 이어 정부양곡 비축물량의 안정적 공급과 가공용 쌀 2만 톤 추가 공급, 6월 중 계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 계란 긴급할당관세 지원(0%) 기한 연장(6월→연말) 등의 대책을 통해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이 보다 빠르게 안정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이른 장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수확기를 앞둔 마늘·양파, 고랭지 배추·무 등 주요 채소류의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급 동향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풍, 장마 등 여름철 기후 리스크에 따른 수급여건 변화로 가격 급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추·무 비축 등 선제적 대응책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등 수급관리 유관기관과 양계협회, 마늘·양파 자조금관리위원회, 신선채소조합, 전국RPC연합회, 신미네유통, 창녕 농협, 이마트·롯데마트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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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촌놈 2021-06-07 18:03:20
정말로 시중에 물가가 너무올라간것 같습니다. 농축산물부터 공산품까지 소비자들 힘들다고 말하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