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농업관측]사과‧배 작황 좋고 복숭아‧단감은 나빠
[6월 농업관측]사과‧배 작황 좋고 복숭아‧단감은 나빠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1.06.11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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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요 과채 출하량 감소 예상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사과‧배의 착과수가 전년보다 증가하지만 복숭아는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6월 농업관측을 발표했다.

농업관측에 따르면 사과는 저온피해가 심했던 전년보다 생육상태가 양호하나 평년보다는 저조한 것으로 조사했다. 하지만 품종별 착과수는 전년보다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의 생육상태는 전년보다 양호하고 병해충 발생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배 단위면적당 봉지수는 착과수 증가로 전년대비 24% 증가했고 평년보다는 9% 감소한 수치다.

감귤의 노지온주는 전년 개화량이 많았던 제주시의 경우 해거리 현상으로 꽃수가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서귀포시는 기상 호조로 꽃수가 전년보다 증가했다. 생육상태는 전년과 평년 대비 양호하고 병해충도 전년과 비슷한 상황이다.

포도는 시설과 노지의 상황이 다르다. 시설포도의 생육은 양호하나 비가람이나 노지포도는 동해와 저온으로 생육이 부진하다. 이에 6월 출하량은 전년 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복숭아는 품종‧지역 간 생육상황의 편차가 크며 착과수도 전년보다 1% 감소했다. 하지만 6월 복숭아 출하량은 생육이 부진한 유모계보다 천도계의 상황이 좋아 전년보다 3%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단감의 올해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2% 감소했다. 개화 상태는 전년대비 양호하지만 꽃수는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월 주요 과채 출하량은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참외 출하량은 농가 고령화 및 타 작목 전환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했고 병해충이 발생해 전년보다 1%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박도 출하면적 감소와 생육기 기상여건 악화로 6월 출하량이 전년보다 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6~8월 정식면적도 전년대비 각각 3%, 4%, 5%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토마토의 6월 출하량은 일부지역의 기상 악화로 생육이 지연돼 전년보다 1% 감소가 예상된다. 6~8월 정식면적도 저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추형방울토마토의 출하면적은 1% 감소했지만 작황이 좋아 6월 출하량은 전년대비 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식전망은 6월은 소폭감소 하지만 7~8월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청량계풋고추의 출하면적은 전년대비 4% 감소했고 바이러스 등의 피해로 작황이 좋지 못해 6월 출하량은 전년보다 8%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풋고추도 면적감소와 작황부진으로 전년보다 6%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애호박 출하량은 출하면적 감소와 작황부진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다다기오이와 취청오이의 6월 출하량도 전년보다 각각 2%, 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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