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농기업' 그린랩스, 탄소감축 중지 모은다
'데이터농기업' 그린랩스, 탄소감축 중지 모은다
  • 박현욱 기자
  • 승인 2021.06.15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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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탄소감축 협의체 출범
연내 탄소농법 시범사업 착수 계획


한국무경운농업연구회 양승구박사가 이끄는 벼 부분경운 기계이앙 시연회. 지난 5월 개최된 행사는 벼 부분경운 동시 이앙 연구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그린랩스, 한국무경운농업연구회, 곡성농민회, (주)희망농업기계, 전남농업기술원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무경운농업연구회 양승구박사가 이끄는 벼 부분경운 기계이앙 시연회. 지난 5월 개최된 행사는 벼 부분경운 동시 이앙 연구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그린랩스, 한국무경운농업연구회, 곡성농민회, (주)희망농업기계, 전남농업기술원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데이터농업 스타트업인 그린랩스가 기후변화 대응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탄소 감축을 정조준하고 탄소농법 연구개발부터 연내 국내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까지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린랩스는 팜모닝 등 데이터 솔루션 제공과 유통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탄소 감축이라는 의제까지 끌어안으면서 미래 농업으로 가기 위한 행보를 서두르고 있다.

그린랩스는 15일 한국온실작물연구소, 한국무경운연구회와 '미래농업 탄소감축 협의체'를 출범시키며 농업·탄소 전문가들의 진용을 갖췄다. 협의체에서는 국내 농가에 적합한 탄소농법을 연구 개발하고 농가에 적용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탄소농법은 탄소를 토양에 가두는 농법으로 이미 미국의 대표 농기업에서는 탄소농법을 장려하고 있다. 

그린랩스 신상훈 대표는 “기후변화는 국내 농업환경의 변화를 가져와 작물생육을 방해하고 가축질병을 증가시키는 등 피해가 크다. 이에 탄소저감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래 농업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금번 협의체를 출범하게 되었다”며 “농업은 산림과 함께 탄소흡수원으로 기능할 수 있는 잠재성이 높은 분야이자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주요 자원인 만큼 탄소저감 활동을 잘 접목해 농민의 수익 증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온실작물연구소는 1995년 농식품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연구단체로 현장애로 기술의 연구개발, 교육, 지도 등을 통해 원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무경운연구회는 2007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의 무경운농업이 확산되면서 2011년 설립된 연구회로, 무경운 저탄소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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