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곤충산업 판매액 규모 ‘414억 원’
지난해 국내 곤충산업 판매액 규모 ‘414억 원’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6.15 1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용 곤충-사료용 곤충-학습·애완 곤충 등 순
농식품부, ‘2020 곤충산업 실태조사’ 발표 결과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지난해 국내 곤충산업 판매액 규모는 414억 원으로, 식용곤충 51.6%, 사료용곤충 22.5%, 학습·애완곤충 10.7% 및 기타 15.6%로 나타났으며, 사료용곤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 곤충산업 실태조사’ 발표하면서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 실제로 2019년 대비 사료용곤충은 22.5% 가량 크게 증가했으며, 식용곤충은 12.5%가 감소했다.

사료용 곤충인 동애등에의 경우 지난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2017년 8억 원→2018년 22억 원→2019년 60억 원→2020년 93억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곤충업 신고(생산·가공·유통) 업체는 지난해 말 기준 2,873개소로 2019년 2,535개소 대비 13.3%가 늘어났다.

우량 곤충종자 보급 현장 [사진제공=충북도청]
우량 곤충종자 보급 현장 [사진제공=충북도청]

신고 유형별로는 생산업 1,416개소, 가공업 8개소, 유통업 165개소, 생산·가공·유통업 중 두 가지 이상의 업을 신고한 유형은 1,284개소로 전체 신고 건수 중 44.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719개소, 경북 501개소, 경남 339개소 순이며, 사육곤충 종류별로는 흰점박이꽃무지 1,242개소, 장수풍뎅이 407개소, 귀뚜라미 279개소, 갈색거저리 274개소, 동애등에 166개소, 사슴벌레 152개소, 나비 25개소 등으로 조사됐다.

사업 주체별로는 농가형 1,727개소(60.1%), 업체형(사업자등록 개인) 856개소(29.8%), 법인형(농업회사․영농조합 법인) 290개소(10.1%)이며, 영업 형태로는 부업(전체소득의 50% 이하) 1,316개소(45.8%), 주업(80% 이상) 922개소(32.1%), 겸업(80~50%) 635개소(22.1%)로 나타났다.

이밖에 곤충 산업 기반(인프라)으로 곤충 관련제품 판매장은 전국 259개소이며, 곤충 생태공원은 16개소, 체험학습장은 92개소로 나왔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 사료용 곤충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곤충산업의 규모화를 위한 거점단지 조성과 계열화 지원 및 가공·유통 활성화를 위한 유통사업단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