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업 신고 농가·업체수, 판매액 모두 증가
[농축유통신문 김홍식 본부장]
충청북도의 곤충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 곤충산업 규모 뿐만 아니라 판매액도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곤충산업 실태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도내 곤충산업 규모 및 판매액 모두 증가했다.
도내 곤충업 신고 농가 및 업체는 252호로, 이는 전국 대비 8.8%이며, 2019년 대비 11.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육곤충 종류별로는 흰점박이꽃무지 83호, 장수풍뎅이 68호, 동애등에 26호, 갈색거저리 25호, 귀뚜리미 19호 등으로 조사됐다.
도내 주요 곤충산업 판매액은 51억 6,000만 원으로 전국 곤충판매액 414억 원 대비 12.5%를 차지했으며, 이는 2019년 대비 27.5%가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대표적인 사료용곤충인 동애등에의 판매액은 2019년 대비 38%가 증가한 34억 8,000만 원으로 도내 판매액의 67%를 차지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내 곤충산업 규모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곤충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산업화 기반 마련과 유통활성화에 초점을 맞추어 각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그동안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 농업기술원에 전국 최초로 곤충종자보급센터를 유치해 현재 우수 곤충종자를 전국으로 보급하고 있으며, 곤충유통사업단 운영(청주 1개소), 사료용 곤충 산업화 지원(청주 1개소), 곤충사육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해 곤충산업을 특화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