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신북방 지역도 역대 '최고' 실적
농식품 수출 신북방 지역도 역대 '최고' 실적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6.2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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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해
농식품 수출 다변화 전략 통해…지원 강화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정부의 농식품 수출 다변화 전략이 통했다. 신남방 지역에 이어 신북방 지역에서도 농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누계기준 신북방 국가 농식품 수출이 1억 2,9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5월 누계기준으로 신선 농산물과 가공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성과이며, 2018년 이후 감소세에 있던 신북방 지역 수출이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주요 증가 품목으로는 과실류(561만 9,000달러, 69.5%↑), 인삼류(528만 달러, 129.7%↑), 버섯류(136만 달러, 48.1%↑) 등의 신선 농산물과 음료(1,232만 2,000달러 92.7%↑), 면류(1,167만 3,000달러 59.7%↑) 등의 가공식품이다.

국가별로는 러시아(53.2%), 몽골(47.7%), 우즈베키스탄(28.5%), 키르기스스탄(39.8%)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신북방 지역 13개국 중 러시아와 몽골 2개국의 수출 비중이 89.2%를 차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신북방 국가 시장개척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시장개척 전략 국가 지정 및 시장개척 요원을 파견키로 했다.

특히 청년 해외개척단은 러시아어, 몽골어 등 현지어에 능통한 대학생을 선발해 중소수출업체와 1:1 매칭해 현지 시장조사, 신규 바이어 발굴, 제품 통관지원, 유망품목 홍보·마케팅 등 시장개척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신북방 국가 시장개척 선도수출업체 육성하고, 온라인·비대면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노수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지난해 신남방 지역에 이어 신북방 국가의 수출 증가로 수출시장 다변화 사업의 중요성이 확인됐다”면서 “신북방 지역이 주력 수출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발굴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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