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남녀 차별 없는 인사 단행...1년 전 첫 여성 서기관 발탁
임실군, 남녀 차별 없는 인사 단행...1년 전 첫 여성 서기관 발탁
  • 구윤철 기자
  • 승인 2021.07.01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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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군산시 첫 여성 서기관 보다 1년 빨리 승진 발탁
김인숙 국장 9급 출신...탁월한 행정 업무 처리 능력 갖춰
심 민 군수, 남녀 차별 없이...능력 위주 인사

[농축유통신문 구윤철 기자] 

전북 임실군 첫 여성 서기관인 김인숙 복지환경국장이 군청 내 복도에서 웃고 있는 모습 <사진=김인숙 국장 SNS사진 캡쳐> 

1일 강임준 군산시장이 역대 처음으로 서광순 과장을 국장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이보다 1년 빠른 심 민 임실군수의 남녀 차별 없는 인사가 지역민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김인숙 복지환경국장(202171일자)도 더불어서 주목을 받게 됐다.

임실군에 따르면, 심 민 임실군수는 지난해 6월 정기인사에서 당시 김인숙 행정지원과장을 첫 여성 서기관인 행정문화국장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7월 정기인사에서 복지환경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9급 출신 김인숙 복지환경국장은 임실군청에 몸 담고 있는 동안 국장으로 승진 전까지 4년 동안 행정지원과장으로 임실군의 핵심 업무인 인사업무를 헌신적으로 맡아 오다 서기관인 국장으로 승진을 했다.

김 국장은 20164월에는 임실초등학교 3학년 학생 60여명과 담임교사를 임실군청에 초대해 군의회와 군청을 견학시키면서 임실군정의 주요 업무와 내 고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애향심을 키우고 사회교과목의 이해를 증진 시키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 같은 해 12월에도 임실동중학교 1학년생 55명을 임실군청 일일 공무원으로 임용해 공직 이해관을 넓히는 뜻 깊은 시간을 갖게 하는 임실군청에서 꿈을 잡고(Jobgo)!’라는 자유학기제 연계실무경험 등을 지원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발굴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김 국장은 20174, 35사단 충경마을 12단지 입주 군인가족의 큰 애로사항인 자녀 교육문제 지원을 위해 군인 가족 180명을 대상으로 2018년 개원 예정인 공립교육원 임실봉황인재학당 운영 계획을 설명하는 통합교육 설명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임실군 직원들과 지역민들은 김 국장은 직원들 사이에서 친절한 성품과 군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로 신뢰를 받고 있고 군민들 역시 김 국장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20226월이면 공직 생활 40년이 되기에 제가 내년에 퇴임할 때 91살 되신 어머님이 저의 퇴임 모습을 지켜보시면 눈물이 날 것 같다복지환경국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니 다양한 시책을 통해 새로운 업무를 잘 마무리 해서 후배 여성공무원들에게 본을 보이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김 국장은 따뜻한 마음과 긍정적인 마음으로 후배 공무원들을 마주 해야 하고 개선해야 될 공직 문화는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고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이 대화의 첫 시작이다고 소통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 같은 임실군의 첫 여성 서기관 승진이라는 특별한 이정표를 세운 김인숙 복지환경국장의 이력은 후배 여성 공무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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