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 피해 지역 신속한 복구지원책 마련해야
우박 피해 지역 신속한 복구지원책 마련해야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1.07.09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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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 특별재난진역 선포 및 신속한 대책 촉구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우박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농민들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포함한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지난 2일 성명서를 통해 ‘우박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우박으로 인한 품목별 피해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과수 및 채소류의 경우 본격적 생육기에 발생한 과실 및 잎 피해로 인해 생육 불안정과 수확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으며, 피해가 심각한 경우 병해충 발생 등에 따른 2차 피해의 우려도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농민들은 원활한 피해 복구를 위한 인력수급 또한 불투명해 농가의 고심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봄철 냉해 피해와 연이어 발생한 자연재해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장기화 사태로 침체된 농업·농촌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만큼 재해 대책의 컨트롤타워인 중앙정부가 신속하고 발 빠른 대응으로 지원함으로써 농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본격적 영농철 막대한 피해를 입은 우박 피해 농가를 위해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하고 재난지원금 지원을 포함한 선제적 대책을 발표ㆍ시행해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농작물 피해의 실질적인 보상과 농가소득 및 경영안정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등의 지원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농협 등 관련 기관들이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보험금 지급 등의 지원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24일까지 집계된 전국의 피해 농경지는 약 537ha로, 이후 산발적 우박 피해가 지속되면서 피해면적은 점차 누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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