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탄소중립 자원봉사 숲’ 조성
전국 최초 ‘탄소중립 자원봉사 숲’ 조성
  • 김기홍 본부장
  • 승인 2021.07.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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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만 보 걷고 나무 1그루 적립…6월 참여 1만 명 돌파


[농축유통신문 김기홍 본부장]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도한 ‘탄소중립 자원봉사 숲 조성’ 1차 챌린지가 1만 3,0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 사업은 도민들이 생활 속 걷기운동을 통해 나무를 쉽게 기부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숲 조성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숲 조성에 필요한 나무 기부는 ‘걷쥬’(충남 걷기 운동 앱)를 활용했다.

‘자원봉사 숲 조성’ 챌린지는 기간 내 20만 보 이상의 걸음 수를 달성하면 본인 명의로 나무가 기부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나무구입에 필요한 예산은 도 자원봉사센터 사업비와 지역사회의 기부를 통해 마련된다.

이렇게 모인 나무는 오는 10월 경 ‘탄소중립 자원봉사 숲’이라는 이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걷기 운동에 참여한 개인 또는 가족이 함께 조림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도 있어 세대 간 가치 확산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이렇게 심어진 나무 1그루는 연간 미세먼지 35.7g을 흡수한다. 경유차 1대가 연간 내뿜는 미세먼지는 1,680g으로, 이는 나무 47그루가 흡수하는 양이다.

이렇게 미세먼지를 흡수한 나무는 이산화탄소 2.5톤을 흡수하고 성인 7명이 연간 필요한 산소 1.8톤을 방출한다.

정한율 도 공동체지원국장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전 지구적인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일상적인 참여를 통해 도민이 주도‧참여하는 방안을 깊게 고민한 결과”라며 “전국 어디에도 적용할 수 있어 타 시도에 전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차 챌린지는 8월경 에코바이크(자전거 타기 앱), 줍깅(조깅과 쓰레기 줍기의 합성어) 등 다양한 연계를 통해 진행될 예정으로 도민께서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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