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코로나19 재확산에 한돈산업 ‘빨간불’
폭염·코로나19 재확산에 한돈산업 ‘빨간불’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1.07.23 09: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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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외식·급식시장 날벼락폭염 소비위축 우려

폭염으로 출하지연 본격화?물량감소가 돈가 뒷받침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폭염에다 코로나19 재확산이 겹치며 한돈산업이 위태로운 외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인상됐다. 이로 인해 외식을 비롯, 급식 중단으로 인한 여파가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구이류는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인상으로 인해 외식식당으로부터의 주문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젔다.

정육류는 학교 비대면 수업재개에 따른 급식납품 중단으로 전지 수요가 감소를 나타냈으며, 2학기 급식 및 식자재 수요를 대비한 등심과 후지 구매 문의도 중단됐다.

그나마 갈비는 수입 감소로 인한 공급부족 상황에서 명절 대비 수요가 있어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나 목등뼈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가수요가 다시 사라진 상황이다.

이와 같이 소비가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한돈가격은 5,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점도 무더운 날씨로 인한 출하지연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19일까지 출하된 돼지는 818,448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이후 동기간 출하된 물량으로는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1.9% 감소한 것이다.

주간별로 살펴봐도 감소하는 추세를 띈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산지 출하물량은 총 256,142두로 일평균 64,355두를 기록했다. 그 전주 259,563, 일평균 64,891두 대비 0.8% 감소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올 여름에는 열돔현상까지 나타나며 폭염으로 인한 양돈장의 출하지연 추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것. 게다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고등학교 수업 제한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소비 심리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양돈 유통업계에서는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하며 이커머스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며 외출을 꺼린 고객들의 주문이 몰리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을 통해 소비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탈출구를 만들겠다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확실히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외식부문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온라인으로 형성된 소비는 더욱 늘어나고 있어 향후 온라인 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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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촌놈 2021-07-23 18:39:14
정부와여당야당이 추경을 하기로결정했지요. 재난지원금 국민90%로결정된것 같습니다. 올추석무렵이면 한번더 대단한 소비가 살아 날것 입니다. 한돈역시 대단한 소비가 발생할것 입니다.제1차전국민재난지원금때 한우고기와돼지고기엄청난 소비가 되었지요. 한번생각을 해보십시요. 거이 전국민이 한우와 한돈을 소비 하는데 물량이 부족할것 입니다. 자영업자들한데는 손실보상금과 여러지원금을 지원할것 같지요. 정부와여당야당이 참으로 잘진행 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