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후 산림과수 병·충해 방제 철저히 해야
장마 후 산림과수 병·충해 방제 철저히 해야
  • 김홍식 본부장
  • 승인 2021.07.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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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나무병원 서 무료진단 신청 받아상반기 78건 제공

[농축유통신문 김홍식 본부장]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 공립나무병원이 장마 이후 산림과수 재배농가에 탄저병 등의 피해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탄저병이나 호두나무 갈색썩음병은 열매와 잎에 흑갈색 반점이 불규칙하게 생기고 점차 병원균이 번지면서 썩음 증상도 나타난다.

특히 빗물을 타고 전염되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이 길수록 전염이 급속도로 확산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최근 도내 호두나무재배농가에 대한 현지진단 결과 탄저병과 호두나무갈색썩음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만큼 농가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재배농가에서는 탄저병 등의 감염 및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장마 후 수종별로 작물보호제지침서에 등록된 약제를 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해 방제해야 하고, 장마가 길어지는 경우는 비가 그친 사이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지진단을 통해 탄저병 발생사실을 확인한 괴산군의 한 호두나무재배농가에서는 탄저병 피해를 받은 것을 미처 알지 못했으며 피해가 더 확산되기 이전에 조치할 수 있게 돼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소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공립나무병원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78건의 수목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림과수나 수목에 병·해충이 발생해 관리에 도움이 필요한 농가는 임업시험과 자원보호팀(전화 220-6152~4)으로 문의하면 무료로 진단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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