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사회공헌 릴레이 열풍
농업의 사회공헌 릴레이 열풍
  • 박현욱 기자
  • 승인 2021.07.23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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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기업은 이미지로 먹고 산다. 착한 기업의 기준은 그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철학, 실천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평가 받는다. 최근에는 기업뿐만 아니라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주최에게도 ‘철학’이 필요해졌다. 소비자들의 소비 철학에 대한 더듬이가 예민해진 탓이다.

과거 가격과 품질로만 국한됐던 소비자들의 구매 원칙은 기업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를 추적하기에 이르렀다. 최근 나쁜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 열풍은 유수 기업들의 앞다툰 ESG 경영에 불을 당기는 촉매제가 됐다.

사회공헌활동으로 톡톡한 효과를 보는 글로벌 기업들도 많다. 파타고니아라는 미국의 의류업체는 독특한 기업 철학으로 주목받는다. 해당 기업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옷을 판다는 철학을 가지고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한다. 해당 기업은 농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지구를 살리기 위한 도구로 친환경 농업의 확산을 내세우면서다. 러쉬라는 화장품 기업은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네이키드 포장제를 사용하면서 유명해지기도 했다.

독특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는 회사도 있다. 현대카드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내세우면서 주목받았다. 바꾸기 위한 변화가 아니라 지키기 위한 변화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현대카드의 소상공인 고기 잡기 사업은 봉평장과 송정역 시장에 새로온 바람을 불러일으키면서 사회공헌 활동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기업들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이제 농업계에서도 거세지고 있다. 그동안 약자 이미지를 보유해 왔던 농업계는 소비자들과의 상생, 농민들과의 협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우리 먹거리를 생산하고 보호하는 이미지 구축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농어촌 교통 약자를 보호하는 ‘효도픽업서비스’를 개시한 한국농어촌공사, 깨끗한 축산 이미지 구현에 나선 나눔축산의 10년간의 공헌 활동들, 최근 골프 열풍에 힘입은 사랑의 버디 한우 후원 등은 그동안 농업계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사회공헌 활동들이다. 농축유통신문은 농업계에 불고 있 는 사회공헌 활동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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