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뚫고 ‘국산 배 생과실’ 호주로 수출
과수화상병 뚫고 ‘국산 배 생과실’ 호주로 수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8.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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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발생 정보 투명하게 제공 등 적극 대응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과수화상병 확산에도 불구하고, 호주 수출 등록단지 4곳(나주, 상주, 진주, 하동)에서 생산되는 2021년산 국산 배 생과실이 지난해와 동일하게 호주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국내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했고, 호주는 당시 한국산 배의 수입을 중단했다.

이에 검역본부는 과수화상병 국내 발생 정보와 방제 현황을 호주 검역당국에 투명하게 제공하는 등 수출 등록단지인 나주, 상주, 진주, 하동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의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특히 올해는 경북 영주와 안동에서 과수화상병이 최초로 발생해 인근 상주 지역의 수출이 우려됐으나, 과수화상병 발생 자료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 올해에도 호주 검역당국으로부터 상기 4개 지역 수출단지는 과수화상병 무발생지역임을 입증 받아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

김수일 검역본부 수출지원과장은 “국산 배를 호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수출단지뿐 아니라 수출단지가 위치한 나주, 상주, 진주, 하동 지역에 대한 과수화상병 무발생 입증을 위한 지속적인 예찰 및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수출 농가뿐만 아니라 내수용 과실을 생산하는 농업인과 지자체도 과수화상병 무발생 유지를 위해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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