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한우 암소 검정…‘유전체선발방법’ 정확도 가장 높아
우량 한우 암소 검정…‘유전체선발방법’ 정확도 가장 높아
  • 이민지 기자
  • 승인 2021.08.13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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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 초우량 암소 선발 방법 검증

유전체 분석암소 선발·도태 기준에 유리


[농축유통신문 이민지 기자] 

우량 암소를 선발하는 방법 중 소의 유전체 정보를 이용해 평가하는 ‘유전체선발방법’의 정확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행 한우개량은 국가 씨수소 선발사업을 통한 씨수소 중심의 개량체계로, 암소의 능력은 암소의 부계 혈통 자료를 이용해 암소의 유전 능력을 판단하거나, 암소 후대의 도출성적 등 보조·간접적인 정보를 이용해 암소의 능력을 판단하고 있다.

농가에서 암소의 유전능력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그 암소의 체형, 체중 등과 같은 능력자료, 후대축의 도축성적 및 혈통 등과 같은 다양한 자료가 필요한데 이러한 자료를 생산하고 암소의 능력을 평가하려면 많은 시간 및 비용이 발생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첨단 유전체기술을 활용한 암소의 유전능력을 판단하는 기술도 소개되고 있지만, 방법에 따른 장단점을 농가가 판단해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게 현장의 상황이다.

이러한 한우산업 현장에서 농가의 애로점인 ‘우량 암소 선발방법’에 필요한 객관적인 판단기준 제시를 위해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가 발주하고 충남대학교(연구책임자 이승환 교수)에서 ‘초유량 한우 암소 선발 방법 검증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 연구에서는 농가에서 우량암소 여부를 판단하는데 사용되는 방법인 △혈통지수법 △형매 도축자료와 혈통을 이용한 추정밥법(혈통블럽) △개체의 유전체 정보를 이용한 방법(지블럽유전체육종가)에 대해서 객관적인 비교연구를 수행했으며 그 결과, 혈통지수법은 30%의 정확도, 혈통블럽에서는 45~50%의 정확도를 보였으며, 유전체정보를 이용한 지블럽은 75%의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암소의 능력을 유전체정보를 활용해 평가하고, 유전능력이 가장 우수한 암소의 수정란을 생산해, 이 수정란의 유전체검정을 통해 우수한 개체를 증식시키는 것이 농가의 암소개량을 효율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우량 한우 암소 선발 방법 검증 연구’ 결과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정보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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