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후 쌀값 ‘약보합세’ 전망
8월 이후 쌀값 ‘약보합세’ 전망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8.19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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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가 공매-RPC 재고량 충분
수확기까지 가격 상승 요인 없어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정부의 양곡 추가 공매 여파로 인해 8월 이후 산지 쌀값은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GS&J인스티튜트에 따르면, 지난 5일자 산지 쌀값은 20kg당 5만 5,777원으로 10일전 보다 0.14%(79원) 하락했다.

산지 쌀값은 작년 11월 이후 5월까지 7개월간 상승세에 있었으나, 6월 말에 공매된 정부양곡이 7월부터 본격 출하되고, 8월에도 추가 공매가 이뤄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2015년 기준 실질가격은 작년 수확기인 10월에 5만 원대에서 올 6월에 5만 2,000원대로 상승한 후 7월에는 5만 1,900원대, 지난 5일에는 5만 1,800원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 1월 5일 산지 쌀값이 작년 동일 대비 14.7% 높은 수준이었으나, 가격 강세에 따라 5월 15일에는 17.7%까지 커졌다가 6월 이후부터 쌀값이 약세로 전환되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전히 5일자 산지 쌀값이 평년 같은 일자 가격 4만 2,343원/20kg에 비해 31.7%(1만 3,434원) 높은 수준이지만 추석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가 양곡을 추가 공매하면서 당분간 쌀값이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GS&J 관계자는 “8월 이후부터는 정부의 양곡 추가 공매 여파와 수확기까지 산지 RPC들의 재고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올해 벼 생육상황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쌀값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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