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싹쓸이 보도에 산림청 정면 대응
소나무 싹쓸이 보도에 산림청 정면 대응
  • 박현욱 기자
  • 승인 2021.08.27 0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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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 예찰로 소나무재선충병 감소 추세
천적백신 연구 중 효과 입증 시 사용 검토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최근 한 언론에서 소나무재선충방제를 위한 항공방제·모두베기를 두고 역효과라는 지적에 산림청이 정면 대응에 나섰다.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로 인한 해당 질병이 감소추세에 있다고 적극 반박에 나서며 언론에서 제기한 백신 효과가 입증되면 사용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산림청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은 국가와 지자체의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예찰, 방제를 통해서 감소추세에 있고, 일정 수준 이하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해당 언론에서 제기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천이과정으로 여겨 방제를 포기 하는 것은 소나무의 역사성·상징성·우리나라 국민의 정서를 고려할 때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산림청은 그 근거로 서귀포 지역 ‘도청오름’을 제시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서귀포시가 재선충을 조기에 발견하고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제거를 위한 피해고사목 전량 제거와 예방나무주사를 적극 실행한 결과이며,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감염목이 발견되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산림청의 설명대로 소나무재선충 감염목은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218만 본에서 2016년 137만 본, 2018년 69만 본, 지난해는 41만 본으로 해마다 크게 줄고 있는 것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반드시 소나무를 지키겠다”면서 “만약 소나무재선충 ‘천적백신(G810)’에 대해서는 현재 효과를 시험연구 중에 있으며, 효과가 입증될 경우 사용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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