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선호 문화…소비의 한 축으로
밀키트 선호 문화…소비의 한 축으로
  • 이민지 기자
  • 승인 2021.08.27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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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한마리 곰탕·한우찹쌀죽간단 보양식 제격


[농축유통신문 이민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자 간편식과 배달식 시장이 급성장했다. 외식소비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제한되며 육류도 가정소비로 트렌드가 바뀌었는데 1인가구나 소규모 가구를 타깃으로 한 소용량 육류 간편식과 밀키트 제품들이 등장했다.

한우업계는 식당에서 먹던 맛을 살린 간편식을 잇달아 내놓으며 경제성과 간편성을 넘어 고객의 고급스러운 입맛 공략에 나섰다. 일부 지역 한우 유통업체가 판매중인 한우 스테이크 밀키트는 한우 등심이나 채끝 부위와 함께 구이용 야채와 버터, 소금과 고추냉이까지 함께 판매해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외식 부럽지 않은 제품으로 구현했다고 평가받았다.

한우 육회 밀키트는 온라인 구입은 물론 동네 정육점에서도 만날 수 있다. 신선한 한우 육회에 함께 버무려 먹을 배와 간단한 채소, 참기름 소스까지 한 팩으로 구입해 간편하게 식사 및 안주로 활용 가능하다.

전국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도 다양한 부위를 활용한 밀키트 제품을 선보였다. ‘한우한마리 곰탕’과 ‘한우한마리 양곰탕’은 보양식으로의 소비는 물론 다양한 요리에 밑 국물로 활용이 가능해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또한 식품 유통업체 A사가 판매하는 튜브형의 한우찹쌀죽 간편식은 성장기 아이를 둔 가정이나 밥을 제때 챙겨먹지 못하는 홀로 거주하는 노인들이 큰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한우의 질 좋은 단백질과 영양을 손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제작돼 판매중이다.

1인가구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밀키트 선호 문화가 전반적인 소비의 한 축이 돼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식료품 물가는 1년 전보다 7.3% 상승했으며, 유통업체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밀키트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22.2% 증가했다고 나타났다.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은 “2021년 식품소비트렌드를 고려할 때 간편하면서도 건강하고 균형잡힌 한 끼를 찾는 이들이 계속 증가해 육류 간편식에도 다양성이 필요할 것”같다며 “소비자들이 우리 한우에 더욱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자조금은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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