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추진
농식품부,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추진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8.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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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품 공급량 평시 대비 ‘1.5배’ 확대 계획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 운영 집중 관리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추석 성수품 수급여건은 채소 및 과일류 출하량 증가 등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고기와 계란 등 축산물 가격은 다소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어려운 물가 여건을 고려해 성수품 수요 집중시기 농협 계약물량 등 공급량 집중 공급하고, 소비쿠폰 지원 확대로 농축산물 소비자 체감 물가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급안정을 위해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 대비 1.5배 확대, 전년 추석 대비 1.4배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작년보다 공급시기를 앞당겨 추석 전 3주(8월 30일~9월 17일)간 총 13만 톤 수준을 공급할 예정이다.

채소·과일의 경우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축산물은 축협 도축물량과 관련단체 회원 보유물량을, 임산물은 산림조합 보유물량을 활용키로 했다.

가격 강세가 예상되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추가적인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계란은 생산기반 안정화, 공급 확대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수요 집중 시기별로 농협 계약재배 등의 가용 물량을 활용·배분해 성수기 가격 안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추석 수요가 가장 많은 9월 6일 주간(D-2주) 공급량을 집중하고, 사과와 배 선물꾸러미는 농협 계약출하 물량 등을 활용해 전체 공급량(3,360톤)의 45%(1,512톤)를 이 주간에 집중 공급키로 했다.

아울러 추석 성수기 소비자의 실질적인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쿠폰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사용 한도도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내달 17일까지 유관기관 및 관련 단체 등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주요 성수품의 수급상황과 가격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은 농식품부 차관을 반장으로 유관기관 및 관련 단체 등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구성되며, 성수품 수급상황을 집중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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