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서민음식’ 프레임 깬다…한돈 고급화 나서
돼지고기, ‘서민음식’ 프레임 깬다…한돈 고급화 나서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1.09.15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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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형태 변화소비패턴 반영한 생산체계 필요성 대두

한돈협회, ‘한돈 고급화 사업위해 전문가와 간담회 개최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최근 한돈업계가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한 한돈의 고급화를 추진, 한돈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는 돼지고기의 1인 소비량이 201019kg에서 201926.9kg으로 증가하는 등 한돈 소비시장은 양적 증가를 넘어 다변화, 고급화를 추구하는 시장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 한돈 고급화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특히, ‘브랜드 돼지고기가 일반 고기에 비해 맛있다는 응답이 51%를 차지하는 등 소비자의 돼지고기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바, 소비자의 소비패턴을 감안한 한돈 생산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육질개량에 대한 연구와 함께 생산성 개선에 편중된 돼지개량의 방향성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

나아가 한돈의 대중화를 통해 농가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번 고급화 사업의 목적이다.

이에 한돈협회는 한돈자조금과 함께 각계 전문가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현재 종돈, 사료부문과 지난 8일과 10일 양일에 거쳐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종돈, 사료부문과의 간담회에서 다수의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육질에 있어 종돈 개량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에 중지를 모았다. 이에 육질과 관련한 데이터의 부재를 지적,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전문가는 종돈을 통한 한돈고급화에 있어 세밀한 조사와 준비가 필요하다명확한 형질을 제시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한돈고급화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우선 시작에 앞서 고급화의 방향성이 우선적으로 선정돼야 할 것 같다소비자들이 느끼는 이 추상적인만큼 기준 설정이 필요하다고 입 모았다.

한편, 대한한돈협회는 유통 분야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간담회 종료 후 세부 추진 계획을 업계에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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