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돌풍 일으키는 신품종 ‘한라오름무’ 인기
제주 지역 돌풍 일으키는 신품종 ‘한라오름무’ 인기
  • 박현욱 기자
  • 승인 2021.09.30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우바이오 신품종 5년간 농가 평가받아
근대비 빨라 조기 수확 가능 상품성 갖춰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농우바이오가 출시한 한라오름무 제품.
농우바이오가 출시한 한라오름무 제품.

농우바이오가 출시한 신품종 ‘한라오름무’가 제주 월동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16년 일부 지역 시범 재배를 시작해 지난 5년간 상품성을 테스트 받은 한라오름무는 올해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돼 뛰어난 품질로 제주도 전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무의 어깨 부위인 근수부의 청색이 다른 품종과 비교해 매우 진하고 근형이 H형으로 우수한 것이 특징, 또한 근비대가 빨라 조기 수확이 가능해 농가들로부터 호평이 자자하다.

한라오름무의 파종 시기는 9월 초 ~ 9월 말까지로 날씨가 좋아 초기 생육이 지나치면 열근 우려가 있어 9월 중순 이후 파종을 권장한다. 수확은 12월 말부터 가능하며, 수확 시기를 지나치게 늦추면 열근, 추대 등 생리장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2월 중순이내 수확해야 한다.

음형주 농우바이오 무 마케터는 “한라오름무는 기존 자사 품종인 청정고원무에 비해 근수부 청색이 매우 진하고 근형이 H형으로 상품성이 매우 우수하다”라며 “한라오름무를 잘 재배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조기 파종은 열근 등 생리장해를 유발할 수 있으니 파종시기를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발이 높은 지역이나 갑작스러운 한파가 왔을 때 냉해를 입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라오름무는 초세가 다소 강한 편이라 적절한 질소 시비와 억제가 필요한데, 억제 관리는 일반적으로 살균제나 칼슘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농우바이오 관계자는 전했다.

보통 신품종이 출시된 후 업계에서 인정받기까지 최소 5년이 소요됨을 감안할 때 한라오름무의 인기는 벌써부터 농우바이오의 효자상품으로의 등극을 준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