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숲 더 울창해졌다
우리나라 숲 더 울창해졌다
  • 박현욱 기자
  • 승인 2021.10.07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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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재적 10년 전에 비해 30% 증가
산림면적 OECD 국가 중 4위 랭크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숲의 울창한 정도를 나타내는 나무 재적 즉 임목 축적이 10년 전과 비교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최근 발표한 2020 산림 기본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산림면적은 629만 ha로 국토의 62.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임목 축적 또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기본통계는 국가승인통계로 산림면적과 임목축적을 5년마다 조사해 공표하고 있다. 이번 통계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 ‘제7차 국가산림자원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임목축적을 산출한 것. 조사에 따르면 임목축적은 ha당 165㎥로 5년 전 146㎥에 비해 13%, 10년 전에 비해 30% 증가된 것이다. 

2020년 말 기준 전체 산림의 임목축적은 10억 3,837만㎥로 식목일 제정원년인 1946년(5,644만㎥)에 비해 18.4배, 치산녹화 원년인 1973년(7,447만㎥)에 비해 13.9배 증가했다.

반면, 31년생 이상 숲의 비율은 증가(72.1%→81.2%) 되었으나, 연평균 임목축적 증가율은 감소추세로 나타났다.

또한 2020년 말 기준 산림면적은 629만ha로 국토의 62.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산림률 중 핀란드(73.7%), 스웨덴(68.7%), 일본(68.4%)에 이은 4위를 지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산림면적이 각각 135만ha, 133만ha로 국내 산림면적의 42.8%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유별로 국유림 166만ha (26.3%), 공유림 48만ha(7.7%), 사유림 415만ha(66.0%)로 전체적으로 사유림 비중이 높으나, 국유림 확대 정책 등의 영향으로 국유림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대익 산림청 정보통계담당관은 “그동안 국민과 함께 가꾼 우리 숲이 더 푸르고 울창해 짐에 따라 국민이 숲에서 받는 혜택이 늘어날 것이라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숲의 가치를 정확하게 조사‧평가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통계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체적인 산림면적은 도로, 대지, 공장용지 조성 등 산지전용으로 ’15년 대비 4만 8,000ha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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