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녹색공간 확대로 기후변화 대응 나서
충북도, 녹색공간 확대로 기후변화 대응 나서
  • 김홍식 본부장
  • 승인 2021.10.08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238억 원 투입탄소중립 실현·생활환경 개선키로

자녀안심 그린숲 사업 <사진제공=충북도청>

[농축유통신문 김홍식 본부장] 

충북도가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생활권 녹색공간 조성에 적극 나선다.

충북도는 2022년 도시숲 분야 국비 사업비를 역대 최대로 확보하고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미세먼지 차단숲 도시바람길숲 자녀안심그린숲 등 3개 사업에 국비 119억 원을 포함해 238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미세먼지차단숲은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 도심권 유휴지 등에 숲을 조성해 생활권으로의 미세먼지 유입을 억제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140억 원을 투입해 청주, 충주, 제천, 괴산, 음성 등 5개 시군에 1개소씩 총 5개소를 조성하게 된다.

도시바람길숲은 도시 외곽 산림과 도심에 있는 숲을 선형으로 연결하는 녹지축을 만드는 사업으로, 사업비 90억 원을 투입해 증평군 일원에 8개소의 숲을 조성하게 된다.

자녀안심그린숲은 초등학교 부근 어린이보호구역에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숲을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비 8억 원을 투입해 청주와 충주에 각 2개소씩 4개소를 만들 방침이다.

이 외에도 충북도는 도심 속 자투리땅이나 유휴지에 조성하는 녹색쌈지숲, 학생들의 녹색교육장으로 활용될 학교숲 등 다양한 유형의 녹색 휴게 공간 조성사업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는 명상숲 코디네이터, 도시녹지관리원 운영사업 등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남훈 충북도 녹지조성팀장은 이제 도시숲은 도시민의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결된 생활 속 동반자다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유형의 도시숲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숲은 경관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한낮의 평균기온을 3~7완화시키고, 1의 숲은 연간 미세먼지 46을 포함한 대기오염 물질 168을 흡수흡착하는 등 대기정화와 기후완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도시민에게 휴식과 심리적인 안정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도시 내 서식동물이 살아가는 생태적 복합 공간이자 탄소중립 전진기지로서 그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