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밭농업 미래 ‘LS트랙터 마늘 작업 시연회’서 보다
[현장에서]밭농업 미래 ‘LS트랙터 마늘 작업 시연회’서 보다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10.13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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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레이어 트랙터 MT4모델 마늘 파종 등 작업 손쉽게 처리
무거운 작업기 안정적 들어 올릴 수 있어 ‘다양한 작업’ 가능
新 적용 직진자율작업 높은 정밀도 바탕 인건비 절감 효과 커

고흥 시연 현장 모습.
고흥 시연 현장 모습.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올해 진행되고 있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밭농업 기계화율’ 문제다.

최근 농촌 현장에서는 인구 감소, 고령화와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작업에 필요한 일손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대부분 기계화 경작이 가능한 논농사보다 수작업이 많은 밭농사의 경우 극심한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논농사의 기계화율은 이미 98.6%로 대부분 기계를 활용해 농작업이 진행되는 반면 밭농사는 씨를 뿌리고 어린 모종을 심는 파종·정식 12.5%, 농산물을 거둬들이는 수확 3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주요작물 농기계율 진척도를 보면 논벼(98.6%), 양파(63.6%), 마늘(59.2%), 고추(47.0%) 등 순으로 나타났지만 일손이 많이 투입되는 파종-정식, 수확 등의 기계화율이 20%도 못 미치는 매우 낮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주요작물별로 약 300평(1000m2)당 노동력 투입시간을 보면 논벼(9.9시간), 양파(98.8시간), 마늘(113.6시간), 고추(141.5시간) 등으로, 기계화율이 높을수록 노동시간과 인력이 줄어든다.

이에 국회에서는 민간 농기계 관련 기업이 밭작물 관련 소형농기계를 개발·보급하는 경우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유인책을 마련해 밭농업 기계화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정부에서도 수백억 원의 비용을 투입해 밭농업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어 정부와 민간 기업 간 컬래버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전남 고흥에서 자율작업이 가능한 농기계를 이용한 마늘 작업 시연회가 열렸는데, 현장의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LS트랙터는 지난 8일 전남 고흥에서 멀티플레이어 트랙터 MT4모델을 활용해 마늘 파종, 두둑성형 및 피복작업 시연회를 가졌다.

농촌에서 마늘 재배 작업은 관행처럼 인력으로 진행되다보니 인건비가 농민의 부담이 되고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 노동력 부족이 심각해진 지금 마늘 재배 전 과정의 기계화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멀티플레이어 트랙터 MT4 모델.
멀티플레이어 트랙터 MT4 모델.

이런 상황에서 LS트랙터는 MT4(58마력/63마력/68마력)모델을 통해 시연을 보였다. 이 트랙터는 논(水), 밭(田) 어디서든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작업할 수 있는 LS의 멀티 플레이어로 외장형 유압 실린더를 통한 높은 유압 양력 구현으로 무거운 작업기도 안정적으로 들어 올릴 수 있어 다양한 작업이 가능한 모델이다.

특히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가변형 뒤 차축을 적용한 MT4트랙터는 재배 작물에 따라 뒷바퀴의 폭을 최대 210mm까지 늘리거나 줄일 수 있어 지형과 작물에 맞춤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시연회 현장 약 3,000평의 작업지에서 MT4모델은 새롭게 적용중인 직진자율작업의 높은 정밀도를 바탕으로 수동 작업 대비 줄 수를 증대시켰다.

아울러 기계화된 파종작업은 결주량 대비 인건비 절감효과가 커 장기적으로 농민의 부담은 줄이고 수익성을 올려 줄 전망이다.

현장에서 MT4모델을 가지고 마늘 작업을 체험해본 농민은 “본래 작업 시 직진을 유지하는 동시에 전방과 후방을 계속 번갈아 보며 작업해야 했지만 자율작업기능으로 주행 및 작업 대부분을 자동 진행하며 후방 상황만 확인하면 돼 한결 작업이 여유롭고 편안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연회 참석한 송귀근 고흥 군수도 “고흥은 전국 마늘의 주산지로써 그 역할이 큰 반면 논농사 대비 현저히 낮은 밭농사 기계화 비율이 농가의 부담이 되고 있다”며 “군수로써 농가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으며 향후 기계화 비율을 높이는데 LS엠트론의 MT4 자율작업트랙터와 마늘파종피복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처럼 농촌의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해 일손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이로 인해 인건비 증가 등 농가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현장에서는 하루속히 밭농사 기계화율이 증가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LS트랙터에서 선보인 멀티플레이어 트랙터가 밭농사를 짓는 농민들에게 큰 활력소로 작용할 것이고, 밭농사 기계화율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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