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정감사]식품 기업 국정감사 출석해 농업 살리기 약속
[2021 국정감사]식품 기업 국정감사 출석해 농업 살리기 약속
  • 박현욱 기자
  • 승인 2021.10.2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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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농심·아워홈 국내산 최대한 활용할 것
청년농부 지원·계약재배·비축물량 확대 대안 내놔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식품 기업들도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국내 농업을 살리기 위한 정책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식품 기업들은 수입 농축산물이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식품 기업들도 농업의 어려움을 함께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한 윤재갑 의원의 출석 요구로 이뤄졌다.

김낙현 오뚜기 상무는 “오뚜기는 다시마를 활용한 한정판 라면을 출시한 바 있다”면서 “농어민들이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취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완도산 다시마 식초 제품을 개발해 국산 다시마 사용을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수입 사과 농축액을 전량 국산으로 대체하겠다"라며 “국내 기반을 둔 식품회사로서 국내 농축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황청용 농심 전무도 “농심은 농정원과 협약을 통해 청년농부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10년간 100명의 청년 농부가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상준 아워홈 구매본부장은 “농가와 기업 간 계약 재배는 (농업을 살리기 위한) 좋은 대안이며 기업이 강화해야 할 방향”이라고 설명하면서 “아워홈은 비축이나 가공을 통해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농가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는 등 질 높은 계약재배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재갑 의원은 “식품기업도 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오뚜기, 농심, 아워홈 같은 대표적 식품기업들이 국내 농업과 윈윈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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