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초점]농축수산 부문 탄소중립 시나리오-감축목표
[이슈초점]농축수산 부문 탄소중립 시나리오-감축목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10.22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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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비료 저감-영농법 개선-저탄소 어선 보급 등 추진
저메탄·저단백질사료 보급 확대…저탄소 농축수산기술 보급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1,800만 톤’으로 감축 계획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농축수산 부문에 대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발표됐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울 노들섬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문별 시나리오와 감축목표를 제시했다.

농축수산 부문 시나리오에서는 화학비료 저감, 영농법 개선, 저탄소·무탄소 어선 보급 등을 통해 농경지와 수산업 현장에서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하고, 가축 분뇨 자원순환 등을 통해 저탄소 가축 관리를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농촌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농기계·보일러 등에서 사용하는 등유·경유 수요의 전기·수소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여기에 벼농사로 유발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논물 관리방식 개선 및 농경지 질소질 비료 사용 저감, 바이오차(Bio-char) 등 신규 기술을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가축사육 과정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의 48%를 차지하는 메탄가스 및 분뇨 내 질소를 줄이기 위해 저메탄·저단백질사료 보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식량안보 강화 및 농·어업 분야 기후적응 정책을 추진하고, 농·어업 분야의 통계기반 개선 및 온실가스 보고·검증 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농작물 재배, 조업 및 양식 과정에서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저탄소 농축수산기술 보급 및 기술 개발, 농·어업인 교육 및 훈련 지원 확대하고,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온라인 거래 확대 등 유통과정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관련해 농축수산 부문에서는 논물 관리방식 개선, 비료사용 저감, 저메탄사료 공급 확대, 가축분뇨 질소저감 등을 통해 2018년 2,470만 톤에서 2030년 1,800만 톤으로 27.1%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탄소중립은 우리 경제·사회 전 부문의 구조적 전환을 수반하는 어려운 과제이지만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길,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우리 산업과 에너지 구조를 저탄소 경제 체제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혁신의 기회이다. 탄소중립과정에서 수소경제 등 유망산업 육성, 순환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미래 신 성장 동력 확보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에서는 반드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한다는 결연한 의지로 구체적인 로드맵과 이행계획을 수립해주시고, 실적도 꼼꼼히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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