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임실군산림조합 특혜 대출 의혹 정치인 향해...‘대출금 상각처리 됐지만 지금이라도 변제해야’ 여론 일어
[기자수첩] 임실군산림조합 특혜 대출 의혹 정치인 향해...‘대출금 상각처리 됐지만 지금이라도 변제해야’ 여론 일어
  • 구윤철 기자
  • 승인 2021.10.24 09:17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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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씨, 자신의 치적 홍보에 혈안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임실군에서 활발히 활동
애꿎은 몇 몇 임실군의회 의원 특혜 의혹 오해 받아

[농축유통신문 구윤철 기자] 

본지가 임실군산림조합 정치인 특혜 대출 의혹 관련 제하의 기사를 9월 24일과 10월 5일 2회에 걸쳐 보도했고 이후 임실군 지역 주민들의 민심은 들끓고 전·현직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해당 정치인이 누구인지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사진=네이버지도 캡쳐>

본지가 임실군산림조합 정치인 특혜 대출 의혹 관련 제하의 기사를 924일과 1052회에 걸쳐 보도했고 이후 임실군 지역 주민들의 민심은 들끓고 전·현직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해당 정치인이 누구인지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취재 기간 중 해프닝도 있었다. 임실군산림조합에서 대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정치인으로 애꿎은 현 임실군의회 의원 A씨와 B씨가 오해를 받는 상황이 벌어지며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에 기자는 의혹의 중심에 있는 정치인은 해당 임실군의회 의원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라는 해명을 하기도 했다.

취재의 핵심은 임실군산림조합에서 대출을 받은 정치인이 누구인지, 해당 정치인은 대출금 상환을 정상적으로 왜 못했는지, 임실군산림조합의 상각처리 과정을 두고 정치인 특혜는 없었는지 여부였다.

기자가 928일 임실군산림조합을 찾았을 때 조합 관계자인 C씨는 "같은 문제로 다시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해당 의혹에 대한 해명을 사실상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앞서 917일 인터뷰 당시 C씨는 "정치인들과 사업가들 중 한 분인 것 같다. 현 조합장과의 관련성은 전혀 없다"면서 대출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줬지만 현 조합장과의 관련성은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917일 전화 인터뷰가 이뤄진 정치인 D씨는 대출 채권 관련해 최근 임실군산림조합 관계자와 접촉했는지에 대한 물음에 "만난 적이 있다"라며 답했지만 상환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조합에다 알아보라", "그렇게 이해하는 쪽으로 하시죠"라며 예민한 반응으로 일관, 의혹에 대한 즉답은 피했다.

이어 정치인 D씨는 최초 대출 문제로 조합 관계자를 접촉했다는 입장을 돌연 바꿔 "산림조합 경영부실 책임이 현 조합장에 있는 것 처럼 사실을 왜곡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으로 조합측에서 항의하러 왔다"며 되레 임실군산림조합으로 교묘하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으로 일관해 의혹을 키웠다.

그간 이뤄진 전·현직 정치인과 임실군내의 금융기관을 상대로 취재를 해온 결과 해당 정치인은 현 정치인 D씨로 추정이 되며 D씨는 현재 내년 지방선거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실군 주민과 임실군산림조합 조합원들은 정치인 D씨가 대출 관련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하고 변제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변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그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게 중론이다.

나아가 정치인 D씨가 대출을 받았다면 대출금을 정상적으로 상환해야 하고 대출금이 변제 됐다면 굳이 임실군산림조합에서는 상각처리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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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2021-10-24 22:07:29
임실사람 인데 임실은 대체 왜 그럽니까?

사랑꾼 2021-10-24 22:06:28
그 A인지 B인지 D인지 알파벳 놀음 같네요.
임실은 혼란스럽겠다.

임실 2021-10-24 22:05:09
기사를 썼으면 제대로 써야지 계속 이름을 안밝히면 어쩝니까?
이러면 계속 다른 정치인들까지 오해하지 않겠어요.
기자면 기자답게 사실을 밝혀 주세요.

ㅡㅡ 2021-10-24 20:18:53
으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