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 “벼 병해충 피해대응 마련해야”
송하진 도지사, “벼 병해충 피해대응 마련해야”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1.10.29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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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방문해 농업재해로 인정도록 세심한 기후분석 요청

송하진 전북도지사(왼쪽)와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오른쪽). <사진제공=전북도청>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지난 26일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을 만나 벼 병해충 피해에 대한 세심한 기후분석과 내년 벼 품종 다변화를 위한 공동 대응을 적극 건의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913일 기준 도내 총 49,303ha 규모의 벼 병해충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북도는 병해충이 농업재해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농어업대책법에 따라 호우, 태풍, 한파 등 이상 기후와 이를 직접 원인으로 해 병해충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내에서 발생한 병해충이 농업재해로 인정받기 위해 전북도는 지난 9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벼 병해충 피해에 대한 농업재해 인정 및 재해복구 지원을 공식적으로 건의한 바 있으며,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에 병해충 피해 원인 분석을 요청한 상태다.

농식품부는 이번 벼 병해충 피해에 대한 농업재해 인정을 농촌진흥청의 기후 연관성 등 분석자료를 토대로 최종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송하진 지사는 농촌진흥청에 우리 도의 병해충 피해가 기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므로 객관적이고, 세심한 분석을 당부드린다내년에 농진청에서 개발한 참동진등이 농가에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병해충은 중만생종인 신동진의 피해가 대부분으로, 전북에서 신동진을 집중 재배 하고 있어 피해 규모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장에서는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품종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송하진 지사는 내년부터 다양한 품종 재배가 이뤄지도록 농진청의 협력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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