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고병원성 AI’ 야생조류서 발생
7개월 만에 ‘고병원성 AI’ 야생조류서 발생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11.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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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곡교천 원앙서 검출…방역당국-농가 비상
위기단계 심각 격상·통제 초소 설치 등 방역 강화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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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올 동절기 처음으로 야생조류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당국과 가금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천안시 곡교천에서 포획한 야생조류 원앙을 정밀 검사한 결과, 지난 1일 H5N1형 고병원성 AI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것은 지난 3월 30일(강원 고성 송지호, H5N8형)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전국 가금농장에 대한 방사사육 금지 및 정밀검사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

특히 검출지역에는 통제 초소를 설치·운영해 반경 500m 내 사람·차량에 대한 출입통제를 실시하며, 방역대(10km)내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과 정밀검사, 소독 강화조치를 21일 동안 실시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동절기 처음으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됨에 따라, 가금농가 종사자 등 축산관계자는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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