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모빌리티 사업 ‘상생 일자리 사업’으로 확대 추진
대동, 모빌리티 사업 ‘상생 일자리 사업’으로 확대 추진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11.03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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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상생협의회 구성미래사업 폭넓게 협력키로
원유현 사장 지역 경제-국가 산업 기여 성공 사례 만들 것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지난해부터 모빌리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대동그룹이 지자체와 지방의회 등과 손을 맞잡고 모빌리티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동그룹이 지난해부터 3대 미래 사업의 하나로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모회사인 대동은 현재 스마트 로봇 체어, E-바이크 등 모빌리티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계열사인 대동모빌리티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앵커부지에 10만 2,265m²(3만 935평) 규모의 E-모빌리티 신 공장을 내년 하반기까지 완공하고, 향후 5년간 협력사 포함, 2,234억 원을 투자해 총 8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2026년까지 신 공장에서 모빌리티 제품 누적 18만 대 생산을 예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5+1(미래차, 로봇, 물, 의료, 에너지와 스마트시티)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상생형 일자리 사업’을 시행 중인 대구시와 대동그룹이 미래차와 로봇 사업을 위해 손을 잡게 됐다.

이를 위해 대동그룹은 대동과 대동모빌리티를 포함한 11개 노·사·민·정이 함께하는 ‘대구시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의 ‘상생형 일자리 사업’은 노·사·민·정이 지역투자와 지역인재 고용 등에 협력해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신규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이래AMS와 ‘상생형 일자리 사업’을 첫 번째로 추진해 신규투자 821억 원, 고용 368명의 성공사례를 만든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대동그룹의 대동, 대동모빌리티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시교육청, 대구시, 대구시의회 등 총 11개 노·사·민·정의 대표로 구성된 ‘상생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

특히 △기술혁신 동반성장 △지역 인재 육성 △선진형 노사관계 구축 등을 3대 핵심 상생 요소로 정하고 모빌리티, 로봇 등의 미래 사업을 위한 폭넓은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대동그룹은 기술혁신 동반성장으로 KT,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과 스마트 로봇체어, E-바이크, 안내서비스 로봇 등의 공동 개발 및 실증 시험을 추진해 빠르게 제품 개발을 완료해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협력기업을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동그룹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역 인재 육성 분야에서는 대구 테크노파크와 대구광역시교육청과 모빌리티 사업에 맞는 혁신 인재 확보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현재 대구테크노파크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대경혁신인재양성 프로젝트(HuStar)’를, 대구시 교육청은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대학, 연구기관 등에 모빌리티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중앙정부와 협력해 대동모빌리티 및 협력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입지제공, 세제감면, 자금, R&D 지원, 고용 및 교육 훈련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제공해 지역 모빌리티 및 로봇 사업 육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여기에 대구시로 이주하는 대동모빌리티 임직원들이 기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초기 정착, 주거 안정, 출·퇴근 편의 등을 지원하고, 교육·의료·문화 등 기초 생활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대동그룹은 정부 기관의 협력 지원으로 모빌리티 및 로봇 사업을 위한 우수 인재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동그룹은 특히 선진형 노사관계 구축에도 힘을 쏟아 안정적인 생산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노사는 모빌리티 신기술을 적극 습득하며 이직 자제, 전환배치는 물론 선진 임금체계 도입, 복리후생 향상 등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원유현 대동 총괄 사장은 “100년 역사의 대동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모빌리티 사업이 상생 일자리 사업으로 확대되면서 그 의미와 무게가 한층 더해졌으며, 향후 노·사·민·정과 적극 협력해 지역 경제와 국가 산업에 기여하는 성공 사례로 만들겠다”며 “최근 스마트 로봇체어를 선보이고 모빌리티 신공장도 곧 착공하는 등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협약으로 더 큰 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김위상 의장, 대동모빌리티 김호인 노동자 대표 및 이승원 대표이사, 대동 원유현 대표를 비롯해 KT 송재호 부사장, 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 양은경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원장, 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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