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관의 귀촌일기(歸村日記)-(2)
최재관의 귀촌일기(歸村日記)-(2)
  • 농축유통신문
  • 승인 2021.11.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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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산리 솔밭을 거닐며

검산리 마을 솔밭과 운동시설
검산리 마을 솔밭과 운동시설

“흘러간 강물은 돌아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산골짜기 작은 물이 모여 내를 이루고 강물로 흘러... 멀고 먼 길 가면서 다양한 이야기도 듣고 넓고 깊은 바다를 살펴보고 높은 하늘 여러 풍경도 둘러보고 천둥번개와 함께 다시 산으로 돌아오겠지...!!”

홍천군 서석면 검산리 주변을 거닐어 보니 홍천군 귀농귀촌센터 입구 솔밭에 아주 작은 소나무들이 여린 나무 가지의 기지개를 편다. 세상에는 영원한 것도 없고 똑같지 않지만 오랜 세월 이어온 소나무의 푸르름처럼 닮은꼴로 다시 이어짐을 본다.

귀촌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센터에서 교육을 받으며 나만의 고요한 시간을 보내다보니 주변 풍경에 나도 모르게 동화되는 것 같다. 주변과 동화되다보니 저절로 시 구절이 생각이 나고 나도 모르게 검산리 솔밭을 거닐며 회상에 빠지네.

그동안 많은 연구와 과제 속에서 바쁘게 살던 시절에는 꿈을 꿀 수 없었던 이 시간들이 소중하게 여겨지는 까닭일 것이다.

또 귀촌을 하려면 체력이 중요하다. 하루하루 지나다보니 운동에 소중함을 느낄 때가 많다.

가끔 이곳 검산리 마을 운동시설에서 운동을 하곤 했다. 시설이 잘 돼 있어 운동하기 딱 좋은 곳이다.

문득 언젠가부터 우리가 사는 주변에 운동시설이 많아졌다. 사용하시는 분이 더러 있는 것을 보았지만... 막상 내가 직접 활용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었는데...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갇혀 지내다보니 좀 갑갑하기도 하다.

그래서 최근 며칠 검산리에 설치된 운동시설 몇 가지를 활용해보니 운동효과가 크다는 것이 느껴진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된다는 말을 새기며... 오늘도 건강을 위해 유용한 시간을 보낸다. 나의 소중한 귀촌 생활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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